시진핑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유료기사에 실린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에서 그는 “시 주석으로부터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며 “수천년간 북한과 한국을 상대해본 중국에 따르면 북한을 다루기는 매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중국이 북한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우리의 생각과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역사적으로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더라”며 “여기서 말한 한국은 북한이 아니라 한국 전체”라고도 표현했다.
미국 온라인 경제뉴스 전문매체 쿼츠(Quartz)는 19일 이에 대해 “트럼프가 시 주석과 면담 후 월스트리트저널에 말한 해당 발언은 완전히 틀렸고 남한 사회를 완전히 격분하게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쿼츠는 또 “트럼프는 아시아 지역의 역사에 대한 자신의 지식이나 견해가 없고 시 주석으로부터 들은 게 다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 주석의 역사관은 어디서 왔겠는가. 중국 국가주의로부터 아니겠는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평가절하했다.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설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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