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인데
대만에 유학을 다녀온 한국 유학생이 쓴 책인데, 한국인이 대만에 대해 쓴 책으로는
내가 본 것중에서 제일 읽을만한 것 같음.
흥미로운 것은 대만학생들과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대만인과 한국인의 관점이 다른것'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을 때의 일인데.... 대만인 교수의 설명이 이러했다 함.
"일본의 식민지배 방식이 한국과 대만에 대한게 달랐던 탓이 크다. 일본의 대만통치는 한국에 비해
훨씬 온건했다. 역대 조선총독은 전원 육군대장인데, 대만은 절반은 문관이고 무관들도 해군제독이었다.
그리고 식민지 이전 한국은 독자적인 지배체제가 존재했고 사회에서도 양반이라는 지배계층이 존재했다.
이에 비해 대만은 독자적인 정치체제가 없었고 사회적으로도 귀족같은 지배층이 아주 약했다.
때문에 조선을 지배한 일본은 매우 강압적으로 기존의 정치.사회체제를 업애고 식민통치체제를 이식
하려 했고 대만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건하게 통치를 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