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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7 14:38
대만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읽었음.
 글쓴이 : 푼수지왕
조회 : 1,946  

제목은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인데
대만에 유학을 다녀온 한국 유학생이 쓴 책인데, 한국인이 대만에 대해 쓴 책으로는
내가 본 것중에서 제일 읽을만한 것 같음.

흥미로운 것은 대만학생들과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대만인과 한국인의 관점이 다른것'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을 때의 일인데.... 대만인 교수의 설명이 이러했다 함.

"일본의 식민지배 방식이 한국과 대만에 대한게 달랐던 탓이 크다. 일본의 대만통치는 한국에 비해
훨씬 온건했다. 역대 조선총독은 전원 육군대장인데, 대만은 절반은 문관이고 무관들도 해군제독이었다.

그리고 식민지 이전 한국은 독자적인 지배체제가 존재했고 사회에서도 양반이라는 지배계층이 존재했다.
이에 비해 대만은 독자적인 정치체제가 없었고 사회적으로도  귀족같은 지배층이 아주 약했다.
때문에 조선을 지배한 일본은 매우 강압적으로 기존의 정치.사회체제를 업애고 식민통치체제를 이식
하려 했고 대만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건하게 통치를 했던 것이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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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유저 14-07-27 14:40
   
그냥 괴변이네요

내가 반항하지 않는 이유는 깡패들이 나를 살살 때렸기 때문이다

ㅄ들ㅋㅋㅋ
     
NASRI 14-07-27 15:33
   
괴변은 괴상한 재난이나 사고를 말하는거고

궤변이 맞는 말입니다.
아싫다뭐야 14-07-27 14:42
   
괴변이네요

참고로 대만유학생들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대만 보호에 제일 앞장서는 사람입니다.

대만에 가면 굉장히 불합리하고 나쁜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에대해선 눈감고 좋은것만 치켜 세우죠...

저 식민지 부분만 봐도 충분히 반박할수 있는거 대만유학생출신들은 거의 저 생각에 동조하죠...
푼수지왕 14-07-27 14:42
   
좀 더 근원적인 이유를 들자면 일본의 식민지가 될 때까지의 대만이 엄밀하게 말해서 국가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매우 약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나는 생각함.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고 청나라의 지배를 받고 일본의 지배를 또 받고... 장개석이 외성인 데리고 와서 부린 행패는 일본보다 더 심한 면이 있었고... 이러니 정체성 자체가 약한 대만인들이 굳이 일본의 지배를 굴욕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희미하지 않은 탓이 아닌가 봄.
     
아싫다뭐야 14-07-27 14:44
   
굴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대만내에서도 반일과 친일이 논란이 됬던적이 많고요...

학생들도 이것때문에 의견이 나늬어 져서 많이 싸워요....

걔네들도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푼수지왕 14-07-27 14:45
   
근데 중화민족이라는 정체성에 대만인이라는 정체성에... 또 걔들 내부적으로 원주민이다 뭐다해서 또 분화되고... 책을 보니 얘들은 참 태생적으로 정체성이 복잡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그 점이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른 점이구나 싶었음.
               
아싫다뭐야 14-07-27 14:49
   
정체성 이랄것도 없습니다 사실 늙은 사람들은 중국인이라 생각하고 젊은이들은 대만인이라 생각하거든요...

원주민요??사회적으로 차별의 대상입니다. 사회 요직에 진출도 못하고 잘되봤자 운동선수 밖에 없는 재일동포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임진강 14-07-27 15:38
   
뜬금없지만 재일동포분들 가수나 배우도했다고 들었는데 그분들은 국적 바꾼분들인가요?
드크루 14-07-27 14:52
   
제목부터 잘못됐네요
거대한 역사도 없고
행복도 없고
나라도 아님
kjw104302 14-07-27 14:59
   
한마디로 난 노예가 되어도 좋다는 소린갑넹. 오늘 군도 보면서 생각난 말이 있는데 " 나가 갈라요~! 나가 기어이 그놈 모가지를 들고 올라요~" 이런 깡다구는 있어야지~
Iniesta 14-07-27 15:01
   
애초에 나라의 개념이 없어서 그렇죠. 지금의 대만도 사실 국민당 정부가 세운거지. 독립국가로서 대만 원주민의 나라는 없다고 봐야죠.
임진강 14-07-27 15:04
   
단지 나라도 없는 민족심도 정체성도 없던 애들이라 그러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그러니 입맛에 맞춰 통치가 가능하지 않았나
질질이 14-07-27 16:10
   
저도 그 대학교수처럼 생각했는데 저게 답인가 싶습니다.
독자적인 정체체제를 떠나 한번도 통일국가를 형성한적 없는 대만이 민족이라는 개념하에 이민족의
침입을 대항으로 생각할지도 의문이지요. 항거도 씨족의 연합 내지 혹은 분열로 원주민들도 제각각 이었지요.

군장국가도 아니었던 대만이 그나마 명나라 패망 후 정씨왕조의 지배를 받았다고 하나 그 또한 이민족의 지배!
특별히 일본이라고 다를거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왜국이라는 문화적 열등국이 국토를 강탈했으니 민족적 자존감의 상처와 자괴감은 당연 항일 반일로 이어졌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대응해 왔던 역사를 봤을 때 대만과는 상황이 틀리겠지요.
KilLoB 14-07-27 16:55
   
대만은.. 한국과 다릅니다. 여긴 그냥 일개 지역일뿐이고.. 한국은 일본과 대등한 한 국가가 통채로 먹힌것이죠.
또 이 지역이 애초 원주민에 + 명청교체기 내성인 이주어쩌고 하는데... 근본 문명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한.. 다수의 원시종족에. 일부 상업,무역종사쯤의 낙후된 지역..

그 베이스하에서 보면... 저들의 저 반응이 이해가 된다고. 사실상 최초로 문명을 가져온것이니까요... 거기에 대만이 일본으로선 최초 식민지 케이스라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국민당 입성이후 대대적인 원주민 학살 사건등도 있고..

원 대만인의 입장에서는... 국민당이나 일본이나 침략자인건 매한가지나 애초 아무것도 없는상황서 뭔가 으리으리한게 생겨서 뭐 있어보이니깐. 일제가 나쁠것 없다..로 보겠죠.

근본 1천년이상 중앙집권의 아시아 문명국이었던 한국이 보는... 수시로 충돌해왔던 일본(이나라 건국자체가 한국과 관련이 매우깊기도 하고) vs 일개 낙후된 지역에 불과한 대만이 보는 "거대한" 일본은... 같은 일본식민지가 됬지만... 그 구성원이 느끼는건... 기본 출발점 부터 다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