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아침에 출근할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누가 현관 바로 앞에 똥을 한무데기 싸놓았네요
하마트면 밟을뻔 했다능
어떤놈인지 잡히기만 하면 찢어 죽인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로 스마트폰 꺼내서 사진 몇장 찍고
동영상 촬영해서 증거 확보하고
주방에서 나무젓가락 가지고 와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생김새는 정말 대용량에 튼실해 보였습니다
우측 방향으로 정확히 두바퀴 감겨 있고
끝이 살짝 위로 꺾여서 하늘을 보고 있는게 한눈에 봐도
전형적인 사람 똥이 분명했어요
나무젓가락으로 쿡쿡 찔러보았습니다
쑥쑥 잘 들어가더군요
몇번 헤집어서 내용물을 확인해봤습니다
아하
참외씨가 몇개 보이네요
어쭈 요놈봐라? ㅋ
좀 더 자세히 볼 요량으로 마구 헤집어 보았습니다
엥?? 이게 뭐지??
자세히 보니 이상한게 눈에 띄더군요
하얀 털뭉치? 같은게 조금씩 섞여 있드라구요
참외씨가 섞여 있고 생김새는 분명 사람 응가가 분명한데
털뭉치가 섞여 있다라.....
얘 뭐야.....너 대체 정체가 뭐니?
털뭉치가 있다면 보통 개나 고양이 맹금류 등의 짐승 응가인데
이런애들은 참외를 안먹지 않나요?
정말 이상했습니다
좀 더 정밀 감식을 위해서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맏아 보았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하수구 썩는 냄새 비스무리한
엄청난 악취가 올라오면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나... 지금.... 뭐하고 있니............
작성일 : 14-07-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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