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표는 일본에게 했던 것처럼 일방적인 중국의 항복을 바라는 겁니다. 더 나가면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죠. 미국이 자국 시장을 닫으면, 당연히 자유진영의 나라들 거의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할 겁니다. 러시아를 보면 알 수 있죠. 지금 미국의 일방적 페이스로 사태를 끌어 가고 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입맛에 맞게 정책을 세우는 것 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보다 시간을 좀 더 끌게 되면 미국입장에선 유리할 것이 없다는 점이죠. 그렇다고 중국이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열어젓치는 일은 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 중국이 세계의 소비시장이 되면, 중국의 산업은 자리를 잡을 수 없죠. 그래서 중국이 지금 미국에게 질질 끌려가는 겁니다.
중국의 계산은 이대로 버티면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할 것이고 그럼 미국의 압력도 끝날것이라고 예상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중국이 오판하고 있는게 뭐냐면 다른 정치 현안과 달리 대중 무역 적조 해소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공히 공감하는 부분이라는 거죠
원래 보호무역은 공화당의 정책 노선이 아닌 민주당의 정책노선인데다 실제 민주당이 다른 건 트럼프의 정책에 태클을 걸어도 무역 부분만큼은 태클을 걸지 않고 있음
그래서 설혹 11월 의회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다른 건 몰라도 대중무역 문제만큼은 기존의 기조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협상을 할때 하더라도 갑자기 무역압박을 거두고 마치 대중 압박이 없었던 일처럼 돌아가지는 않을거라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