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가생이 이것 저것 둘러 보던중에 나눔단체 광고가 보이길래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가슴아픈 사연들이 보여지고 후원을 받더군요 단체에서요
솔직히 왠지 망설여졌습니다 마음은 당연히 기부하고 싶었죠
저는 월3만원을 정기 후원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왠지 나자신을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듯 해서 후원 한다기 보단 제가 정신적으로 치유 받는다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몇달전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독산전철역을 지나는데 왠 단체에서 서명운동을 하는겁니다
정확한건 기억이 안나는데 간단하게 주소나 이메일 적고 서명만하면 된다길래 그도 좋겠다 싶어서
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서명을 하는 동안에 이런 저런 설명을 하면서 정기 후원서를 턱 내미는겁니다
감성을 막 자극 하면서요 진짜 왠만한 사람은 안하고 못배겼을겁니다
제 경우 전 후원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하니깐 어느 단체냐고 먼져 물어봅니다 그래서 어느 단체에 외국 아이다 이러니깐
다들 왜 외국아이만 후원하냐고 잘못되었다고 좀 안좋은 쪽으로 몰아갑니다
처음부터 후원에 대한걸 이야기 하고 했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텐데 왠지 뒤통수 맞는 기분이 들어서
좋은 일을 하는거 같으면서도 사기꾼들 같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전 솔직히 수많은 나눔단체들 믿을수가 없습니다 백만원 모금되면 그중에 몇퍼센트나 후원금으로 아이들에게 돌아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채 절반이 못될거라 생각됩니다만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 하시나요? 후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