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갔는데 굉장히 키가 작고 그냥저냥 이쁜 여자가 있는데 그분이 내 머리 잘랐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조선족이더라구요.
머리깎으면서 보통 미용사들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게 되잖아요? 얘기하다 보니까 나이 얘기 나와서 알고보니 나랑 똑같은 29세더라구요.
어떻게 하다가 또 직업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미용사되기 전에는 뭐했냐고 물어보니까 "마사지요"
이랬는데..... 그 후로 혼자서 온갖 이상한 상상과 추측을 다해봄.... "마사지????? 젊은 여자가 마사지 했다는거는 그런 곳에서 일했다는건가??" 이러다가 "아니 손님한테 떳떳하지 않은걸 이야기 하겠어..." 이러다가 "아니지 아니야, 혹시 일부러 내 관심끌려고 솔직하게 얘기한건가" 이러고...........
근데 나중에 조선족이라는걸 알고보니 더 좀 그런거에요. 조선족들이 성매매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어디서 들은 적은 있기 때문에.... ㅠ 근데 생각해보면 건전한 마사지일까 싶기도 하고요.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말로는 아마 얼굴 마사지라고 하던데 좀 불분명하네여..
솔직히 저는 여자 미용사들이 머리 깎아주고 감아주고 할때 머리 만지는게 너무너무 좋아서;;; ㅋ
그분이 그 얘기하고부터는 머리 깎이는데 기분이 좀 야릇하고 그랬음.
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