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금의 제 심정은 첫 여친이랑 헤어졌던때보다
어떤의미로 매우 심란합니다.
전 지금 노출증변태라는 낙인이찍힐 수있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 당일 바로어제 담배를 사려다 눈에 보이는 바지 아무거나 챙겨입고보니 바지가 너무 잘 흘러내린다는 겁니다. 그땐 저는 단순히 어떻게든 바지만 움켜쥐고 있으면
(문제는 그날 세탁을 몽땅 몰아서 해서 팬티까지 없는 상황...하..)
밤이고 하니 별 문제 없겠거니 해서 바짓가랑이 붙들고 어떻게든
담배사고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던중...
양손엔 담배와 우산을 움켜쥔채 바지를 어찌할 수 없이 흘러내리던 타이밍에
제가 사는 층 바로 아래 여자와 딱 마주쳤습니다.
저는 급히 바지를 움켜쥐고 그 여자의 얼굴도 볼 새 없이 바로 윗층으로
달려가 집에 와서 이런저런생각에 불안을 떨칠 수 없더군요...
어젯밤은 한숨도 못 자고 오늘 최악의 컨디션으로 잠도 일에 집중도 못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