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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3 22:57
(심각)아파트계단올라가다 생긴 사고..
 글쓴이 : 회도남
조회 : 1,438  

하....지금의 제 심정은 첫 여친이랑 헤어졌던때보다 
어떤의미로 매우 심란합니다.


전 지금 노출증변태라는 낙인이찍힐 수있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 당일 바로어제 담배를 사려다 눈에 보이는 바지 아무거나 챙겨입고보니 바지가 너무 잘 흘러내린다는 겁니다. 그땐 저는 단순히 어떻게든 바지만 움켜쥐고 있으면
(문제는 그날 세탁을 몽땅 몰아서 해서 팬티까지 없는 상황...하..)
밤이고 하니 별 문제 없겠거니 해서 바짓가랑이 붙들고 어떻게든
담배사고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던중...
양손엔 담배와 우산을 움켜쥔채 바지를 어찌할 수 없이 흘러내리던 타이밍에
제가 사는 층 바로 아래 여자와 딱 마주쳤습니다.
저는 급히 바지를 움켜쥐고 그 여자의 얼굴도 볼 새 없이 바로 윗층으로 
달려가 집에 와서 이런저런생각에 불안을 떨칠 수 없더군요...
어젯밤은 한숨도 못 자고 오늘 최악의 컨디션으로 잠도 일에 집중도 못하겠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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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sm.. 14-07-23 22:58
   
:3 얼레리 꼴레리!
     
회도남 14-07-23 23:04
   
이제 아파트 주민들이 절 보는 시선이 달라지겠죠?
잘하면 엘레베이터나 계단에 변태가 있다고 종이에 적혀 있을 수도...
          
TheCosm.. 14-07-23 23:06
   
:3 음. 앞으로 아파트 근처를 나가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하고,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은 사람처럼 차려입고 왕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여성분이 회도남 님을 조금이라고 기억하고, 이를 친지들에게 발설하고, 친지들이 이웃에게 발설하고, 이웃들이 부녀회에서 발설하는 식으로 커지지만 않는다면 유야무야 좋게좋게 넘어갈...............까요? XD
               
회도남 14-07-23 23:09
   
그것을 이미 염두해두고 있으니 걱정이지요..
전..출퇴근 이외엔 거의 아저씨마냥 배회하고있어서...후.....
그냥 그 여자가 조용히 넘겨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TheCosm.. 14-07-23 23:14
   
:3 없던 일처럼 조용히 지나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회원입니당 14-07-23 22:59
   
큽니까?
     
백미호 14-07-23 23:14
   
ㅋㅋㅋㅋ
     
회도남 14-07-23 23:20
   
하마터면 제일 중요한 부분마저 보여질뻔했습니다..
에헤라디야 14-07-23 22:59
   
부끄러웠겠군요.
vita500 14-07-23 23:01
   
음...댓글들이ㅋㅋㅋㅋ
수정과 14-07-23 23:01
   
고기먹고싶다.
그린박스티 14-07-23 23:02
   
고의적인게 아니니.;;;;; -_-;;;;;;
드크루 14-07-23 23:02
   
흘러내릴수도 있는걸 알았고
누군가가 목격할수도 있다는걸 알았는데
굳이 입고 나갔다는건... 최소한 1% 정도는 님한테 노출증이 있는겁니다 ;;;
ㅋㅋㅋ 신경쓰지 마세요
살면서 쪽팔리는일은 누구나 겪는법.
나중에는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을겁니다.
     
회도남 14-07-23 23:05
   
네..그러고 싶군요..
저한테 노출증...단지 가게문닫기 전에 급하게 나갔던 것 뿐...
설마설마했죠..
선괴 14-07-23 23:03
   
모르죠. 고의적인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요즘 정신 세계가 희한한 분들도 간혹 있지 않던가요.
     
회도남 14-07-23 23:06
   
저를 두고 말씀하시는 건가요...아.. 충분히 그 여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대당 14-07-23 23:04
   
이래서 담배는 백해무익
호잇 14-07-23 23:10
   
보통 변태는
자기 집앞에서 아래층 사람에게 보여주고 자기집으로 도망치는 바보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 아래층여자도 변태로 오해하기보단 칠칠맞은 남자라고 ㅉㅉ정도 했으리라봅니다.
     
회도남 14-07-23 23:12
   
하....제발......걍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은 둘째치고 소문이나 안 났으면 합니다.
하늘꽃초롱 14-07-23 23:13
   
그 여자분도  님이라고 말 안합니다.
굳이 입이가벼워 말을 한다 해도 어떤 남자가 그랬다고 할겁니다.
님이라 밝히면 얼굴을 알아 보았다는 자체만으로 이야기 듣는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쳐질거 뻔히 압니다.
     
회도남 14-07-23 23:18
   
그냥 여기에 변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만 해도 앞으로 아파트주민들이 절 대하는 시선부터가 걱정이네요... 앞으로 몸가짐 제대로 하고 나가야겠습니다.
얼음누늬 14-07-23 23:13
   
담배라니 공감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 심하게 땡길 때는 사람이 참 ........

근데 그 여자가 합리적이거나 조금만 생각하는 머리가 있다면

변태가 먼저 노출에 허둥지둥해서 도망가는 일은 이례적이므로, 님이 당황해서 허둥지둥 도망간 모습으로 변태가 아니고, 불운한 사고나 불행인 줄 눈치챘을 것임...........

하지만 원래 그런 알흠다운 모습은 뇌에서 필터링 하지 않고 바로 눈에 꽂혀서 강렬한 인상만 남아 기억되는 것이라서

그 여자 머리가 돌아갔을 지는 좀 회의적이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눈은 돌아갔겠지만...ㅋㅋㅋ
     
회도남 14-07-23 23:19
   
왜 담배에 미쳐서 바지만 갈아입었으면 될것을..왜 그리 급했나?
그러면서도 지금도 줄담배피면서 걱정이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백미호 14-07-23 23:14
   
에이... 괜찮을거에요 희도남님.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니구...
     
회도남 14-07-23 23:21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한 시점에 전 돌발상황에 임기응변에 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래저래 자책만 늘어나는군요.
          
백미호 14-07-23 23:24
   
별일 없을거에요..
냄비우동 14-07-23 23:15
   
일부러 보여준것도 아니고 안보려주려고 노력하고 올라갔다면..
최소한 변태라고는 생각 안할 듯 싶네요
하지만 그런 옷을 입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이미지를 주기는 힘들겠죠 ㅠㅠ
의외로 여자분께서 별로 신경 안 쓰고 계실수도 있으니..
그냥 빨리 잊는것이 답일듯 싶습니다
     
회도남 14-07-23 23:22
   
그 의외가 제발 확률이 크길 바라며 조용히 넘어가주시길 기도할 뿐이죠.
쾍쾍 14-07-23 23:17
   
ㅋㅋㅋㅋㅋㅋ여자분은 마니 놀라셨을듯해여;;
그래도 머 좋은구경 했네여
     
회도남 14-07-23 23:23
   
남자의 그것이...좋은 구경일지 트라우마일지...
하이브리드 14-07-23 23:30
   
바바리맨~
제냐 14-07-24 00:04
   
곧 김상중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오겠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필 그 때 바지는 왜 내려갔을까요?!!

클났네요 회도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