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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3 18:28
미역국에 소고기가 그리 신기한가요???
 글쓴이 : 012pure
조회 : 2,769  

조부님, 아버님 두 분 모두 비린 음식을 싫어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우리 집은 미역국에
소고기를 채썰듯 썰어 참기름으로 볶고 간을 한 후 미역국을
끓여 즐겨 드셨다는데.... 어머니도 시집오셔서 처음 드셔보셨다더군요.
아마 우리 집안 소고기 미역국 역사는 근 100년은 될 듯...

저희 집에 와서 미역국 먹은 사람 중 미역국에 소고기 넣어
먹는 것 처음 본다라는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제 처가가 마산인데 아내도 그러더군요.
미역국에 대합말고 도다리나 갈치, 노래미 등 다양한 해산물 넣어 먹는 집은 봤어도
소고기 넣어 먹는 집은 시집와서 처음 봤다라고...ㅋ
부산출신인 제수씨도 그러더군요.

혹시 미역국에 소고기 넣어 드시는 분 안계시나요?
요즈음은 많으실 듯 한데... 아닌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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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생 14-07-23 18:29
   
부산임다.
제 경우엔 2000년대 이후로 어무니가 소고기를 넣기 시작하셨음;;
그전엔 only 바지락/ 흰살생선
     
znxhtm 14-07-23 18:33
   
생선이라고요?
닭고기 들어간 미역국보다 더 신기하네요.
     
012pure 14-07-23 18:43
   
부산출신이시면 당연하실 듯...

거기다 연세가 아주 높으신 분 있으시면 다들 아시겠죠.
내일을위해 14-07-23 18:30
   
제 고향은 충북인데 충북은 대부분 소고기를 끓여요. 오히려 도다리니 갈치니 하는 생선을 넣는게 신기한데요?
     
012pure 14-07-23 18:40
   
내륙지방 분들은 당연하신가 봅니다.
해안가 인근 분들은 미역국에 소고기를 전혀 이해하시지 못하시더라는...
주로 친인척들이 부산, 마산, 진해, 경주, 포항 등등... 해안가 주변 분들이시라
무척 낯설어 하시더군요.

요즘말고 예전 6-70년대만 해도 내륙지방 분들도 미역국에 소고기를 넣어 드시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요즈음은 아주 많으신가 봅니다.
사라리면 14-07-23 18:30
   
본래 소고기 아닌가요...
     
012pure 14-07-23 18:45
   
예전 몇십년 전 우리가 아주 어려울 떄 안그랬다네요.
소고기가 귀하던 시절이라 말린새우나 해산물을 등을 넣어 먹거나
가난한 사람들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만 맞춰 먹었답니다.
햄돌 14-07-23 18:30
   
미역국에 소고기 안 넣는 곳도 있나
     
012pure 14-07-23 18:45
   
많습니다.ㅋㅋㅋ
바닷가 분들 대부분 그러십니다.
Torrasque 14-07-23 18:31
   
소고기 미역국이 보기 드문건지는 저도 지금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ㅋ
별쫑 14-07-23 18:32
   
미역국하면 소고기미역국을 생각하지않나요?

군대가서 닭고기미역국 굴미역국이 있다는걸보고 충격을 먹었던기억이있죠
천랑 14-07-23 18:34
   
기본이 쇠고기고,
해산물류는 바닷가 어촌지방 사람들이 넣어먹죠.

쇠고기국 레시피 쳐봐도 기본은 쇠고기로 끓여요.
어류는 냄새도 나고,
살이 물러서 오래 못 놔두죠.
베인로드 14-07-23 18:34
   
소고기 미역국을 생소하게 보는분이 신기함 ㅋ
도편수 14-07-23 18:35
   
우리집도 소고기요~
가따뚜라 14-07-23 18:35
   
미역국엔 소고기가 갑인데...
애프터쿨쿨 14-07-23 18:35
   
군 있을때 소고기 미역국 자주 했었는데요 요새 군대는 안나오나요?
장미여관 14-07-23 18:35
   
바닷가 근처에서 나고 자란 분들은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을 많이 드셨다고 합니다.

저도 소고기 들어간 미역국도 먹었지만 우리집은 가자미를 넣어 많든 미역국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정답은 없다고 보지만 정석은 소고기로 알고 있습니다.
천랑 14-07-23 18:35
   
굴이나, 바지락, 홍합 같은 조개류 넣어도 맛있고..
가자미로 끓이는건 봤는데..

갈치라..
냄새는 좀 날거 같네요.
하늘꽃초롱 14-07-23 18:36
   
지역마다 다릅니다.
우리집은  미역국에  소고기 넣을때가 가장 많구요  삶은닭고기 / 마른새우 / 마른멸치 등을  넣고 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산 근처 쪽은  생선을 넣더군요.
모쿠사 14-07-23 18:36
   
저희집은 엄마가 닭 푹 삶아서 살발라놓고 미역국에서 넣어서 먹습니다.
아님 소고기 넣던가 ..
그런데 2011년부터 닭이랑 소고기랑 같이 넣어서 해주시더군요..  마..맛있음
옳으다 14-07-23 18:36
   
잉? 우리도 부산 토박이 집안 인데, 미역국에 소고기 넣습니다. 아니, "소고기만" 넣습니다.
고조 할아버지때 영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하니, 우리집이 부산에 정착한지 100년이 넘었네요.
저는 미역국에 소고기를 넣는건 일반적인지 알았습니다.  다만 우리집에선 다른 집과 다르게 하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미역국에 들깨가루를 넣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집 미역국은 맑은 국물이 아니라
뽀얀 국물입니다.
라면매니아 14-07-23 18:36
   
배고프면 다맛있음
배리 14-07-23 18:37
   
원래 미역국에 소고기 넣는거 아닌가요?;;;
우리집도 당연히 미역국에는 소고기 들어갑니다.
달의아이 14-07-23 18:38
   
미역국에 소고기가 신기하다는 소리는
김치찌개에 돼지고기가 신기하다는 소리와 같아보여요
9timez 14-07-23 18:40
   
소고기가 제일 보편적이긴 합니다. 가장 담백한 맛이 납니다.
조개류, 굴 등을 넣으면 역시 해산물이라 시원한 맛이 납니다.
근데 지역마다 다르게 조금씩 잡다한 게 들어가더군요.
FrustratedCat 14-07-23 18:46
   
친가가 경상도, 외가가 전라도, 본인은 서울에 살고 기타 친척들은 다 경기도에 흩어져 있어서 명절마다 고통받는 사람인데요. 어딜 가도 미역국에 소고기 넣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호태천황 14-07-23 18:51
   
저는 서울 사람인데요...저는 당연히 미역국에는 소고기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ㅋㅋ
낙뢰 14-07-23 18:52
   
헐 ;;;

전 미역국에 소고기 엄청 봤는데요. 식당에서도 자주봤구요.

미역국에 소기는 기본 아닌가요??? 고기중에서 유일하게 미역국하고 소고기가 젤 궁합이 잘 맞는걸로 아는데요.
RedOranG 14-07-23 18:52
   
고향은 울산이지만 어머니가 전라도고창분이신데 늘 소고기 넣어먹었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끓이실땐 바지락이나, 홍합같은게 들어갔어요 ㅎㅎ
뽀뽀 14-07-23 19:33
   
소고기 외에 다른것도 넣나요? 우웩 그걸 어떻게 먹어
그리고 14-07-23 19:37
   
우리집은 미역국에 미역이 들어가요.
ㅠㅠㅠ 14-07-23 19:44
   
소고기 생선 둘다많이먹어요. 둘다맛있습니다. 닭고기는 처음들어보네요
드크루 14-07-23 19:44
   
우리집에선 미역국에 소고기 없으면 안먹습니다.
소고기 원래 넣어왔음
선괴 14-07-23 20:03
   
미역국에 소고기 넣고 끓이는 게 당연한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닌 곳도 있었나보군요.
zxczxc 14-07-23 20:09
   
소고기 당연히 넣지않나. 희안하네 ㅎ
멍게 14-07-23 20:15
   
부산사는데요 울집에선 소고기 아니면 조개 넣더군요
오라 14-07-23 20:27
   
소고기 or 조개 or  감자

생선은 생각만해도 비릴꺼 같고
닭살 넣는건 군대서 먹어봤는데
입맛엔 안맞았음.
냄비우동 14-07-23 20:29
   
부산 사는 분들도 타향 출신들은 쇠고기넣어서 끓여 먹곤 해요
대신 부산 토박이들은 주로 넙치(광어)를 넣어서 많이 끓여 먹어요
솔직히 저도 고향이 부산이라 그런지 몰라도 소고기 미역국보다 이렇게 광어로 끓인 녀석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물론 꼭 광어만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광어외에도 도다리나 놀래미 종류도 많이 넣어서 끓여 먹어요...
좀 있는 집들은 돔 같은 비싼 생선을 넣고 끓이기도 하지만...
저도 돔 미역국 먹어 봤는데 오히려 넙치보다 비려서 벌로였던 기억이..
미역국에는 넙치나 도다리가 최고인거 같더라고요
가가맨 14-07-23 20:33
   
경기도...

...쇠고기 넣은것만 먹다가 질릴때쯤 어머니나 할머니가 조개넣은걸로 해주고 그랫음...

경상도쪽만 아니면 뭘넣든 먹을만은 해요...

경상도쪽은 국이나 찌개류는...이상한 향신료같은걸 더 넣어서 그것때문에 못먹음...
마초맨 14-07-23 20:36
   
음??? 원래 소고기 넣지 않나요? 뭐지? 난 서울인데
목마탄왕자 14-07-23 20:37
   
우리집도 소고기. 생선 넣은건 싫습니다.  군대있을 때 미역국에 갈치 넣은거 보고 황당했습니다.  허연 비늘 둥둥 떠있고.
얍쉬리 14-07-23 22:05
   
저는 서울입니다. 당연히 소고기 미역국 먹었습니다.
봉봉맛있음 14-07-23 22:46
   
미역국에 소고기는 기본이고 기호에 따라 조개 황태 바지락 뭐 별거 다들어 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