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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5 20:44
인생선배님들...인생이 너무 어렵습니다...
 글쓴이 : 가즈아아
조회 : 714  

갓 제대한 청년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체구도 왜소하고,
사회생활도 잘 못해서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군 생활도 말 그대로 평탄하게만 했지 다시 볼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공대 공부시작하는 데 공부도 너무 힘들고 이걸 과연 잘 해낼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는 찼는 데 할 줄 아는 거 없지 친구도 인맥도 없지...

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열정적으로 해본적도 없고...
청춘은 그저 퇴폐적인 쾌락에만 힘을 다 썻고...
행복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저 끊임없이 조바심에 시달려 살아온 기억뿐.
머리는 군대에서 굳고...

누군가에게 해를 끼친 적 없어왔고 끼칠 생각도 없는 데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아버지와 어머니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눈물이 날 뿐입니다....
아버지는 네 할 일 하면 잘 풀리거다... 어머니는 격려...
그런데 제 안에는 아무 에너지가 없는 거 같습니다.
그저 아무 일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너무 두렵습니다....또 이런 저를 보고있을 부모님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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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 19-02-25 20:45
   
힘내세요. 백전백패하는 인디고도 사는데요 뭘.
황룡 19-02-25 20:48
   
갓 제대하셨으면 넘 성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잠시 적응기간이라 생각하고 둥글게 생각하세요

학교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공대는 취업같은건 그래도 나은편이니까 천천히 기운내세요
모닝시리얼 19-02-25 20:51
   
그 나이면 뭐든 하세요 당장 돈이 작다 생각지 말고 ...내가 가장 후회하는것중 하나 입니다
오순이 19-02-25 20:54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딴 생각하지 말고 한 걸음씩만 가세요.
길을 모를 땐 한 걸음씩 그냥 걷는 겁니다. 걷다보면 길이 보이고
보이면 그 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  자신에게 에너지가 없을 땐 에너지 있는 사람을 따라가세요.
누군가가 걷고 있을 텐데 그걸 따라 가는 겁니다 . 생각은 나중에 길이 보이면 하세요.
육공팔 19-02-25 20:54
   
고갱님..사지 멀쩡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사회에 많습니다.

남들 하려는거 다 하려다가 미치는수가 있습니다. 타협하면서 사세요.
나그네다 19-02-25 20:54
   
주변의 기대가 너무 과도해서 부담을 느끼시는 것이 아니라면....
건강하게 생존해 나가는 것 자체로도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20대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정답이 무엇인지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사실은 정답이란 것이 없어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지, 왜 자신에 대해 잘 몰라?' 쉽게 말하는데 사실 이거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한 동네에서, 비슷한 것만 하고 루틴 속만 오갔다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드러낼 기회가 무척 적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를 돌아볼 기회를 좀 만들어 보세요.
비슷한 고민을 대한민국 청년시절을 겪는 누구나 합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는지 검색도 해보시고, 안하던 것 호기롭게 도전해보세요.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좀 가닥이 잡히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좀 드러나고, 그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힌트가 너무 없을땐 그 어떤 선택도 너무 힘들죠...
건투를 빌어요~
째이스 19-02-25 20:55
   
나이 많이 들어도 힘든게 인생인듯 합니다.
자신을 믿고 차근차근 성실히 시작하세요. 
나이들어 보니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더군요.
슈프림 19-02-25 20:58
   
무슨일을 하든 일단 부딪혀 봐야죠..
그러다보면 나보다 못한 사람들 수없이 만나게 됩니다...
타인의 불행은 나의 행복..그렇게 되라는 얘기는 아니고 ㅎ
조금이라도 비교우위에 섰다고 생각하면 용기도 에너지도 날겁니다...
복불복 19-02-25 21:01
   
꿈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시면 됩니다
........
포기하지마세요. 하루가 힘들다고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대학생활 시작했으니 졸업을 목표로 삼으시길!!!
가남 19-02-25 21:19
   
갓제대 했을 땐 진짜 아무것도 안무서웠고 사람들이 뭔가로 고민하면 나약해 보이고 그랬는데
막상 회사 다니며 사회에 들어서니 군대는 아무것도 아닌 ㅋㅋㅋㅋㅋㅋㅋ

뭐든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니 조바심 낼 필요도 없죠.
일단 자존감이 낮은 상태니 멘탈 단련부터 하세요!
그리고 작고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당나귀 19-02-25 21:30
   
쓴소리좀 할께요.
한마디로 게을러서 그래요.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심심풀이로 편의점 알바도 하고,  택배상자도 날라보고, 어디 인테리어 노가다도 해보고...
알아볼 능력안되면 그냥 구청이나 동사무소 가서 단기 일자리좀 찾아보세요.
일단 몸이 고돼야 잡생각이 안나고 집중력이 생겨요. 머리속을 비워야 공부를 계속할지 사회일원이 될지 결정할수 있어요.
일단 밖으로....
신의한숨 19-02-25 21:43
   
모든 인생은 두발 자전거입니다.
한순간도 방심하면 넘어집니다.
자전거를 잘 타는 방법은 멀리 봐야 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타면 앞바퀴만 봅니다.
평범하게 잘 사는 사람들
그 평범한 삶이 쉽게 주어진게 아닙니다.
다들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을 한겁니다.
나만 힘들게 산다고 생각하는게 스스로를 힘들게 합니다.
베부름과 배고픔이 한숫가락 차이 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딱 한가지만 이야기 드릴께요.
무엇을 하든 매사에 적극적으로 하세요.
40키로 역기를  힘을 조금씩 쓰면서 들려고 하면 힘듭니다.
60키로를 든다는 생각으로 힘을 쓰면 더 수월하게 올립니다.
오늘은 19-02-25 22:56
   
인생  너무 어럽게 살지 마세요.
오늘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미래는  바뀌는 거에요.

20년 뒤에 님이 또 다른 정주영 이병철 될 수도 있습니다
동혁이형 19-02-26 01:25
   
딴 생각 하지 마시고...
본인이 좋아하는게 뭔지 생각을 해보시길..
딱히 없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뭘 했을때 내가 가장 기분이 좋았는지 생각해 보시길..
찾게 되면 그것에 미치시면 됩니다..
답따비 19-02-26 12:28
   
갓제대 했다면 가장좋을때입니다  하지만 이제 진심으로 미래를 걱정해야할 시기이죠

제때만해도 군대 가따오면 가정이라는 안식처에서 나가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인생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 너무너무 젊고 할일은 많습니다.

꼭 자신이 좋아하는일? 잘하는일? 하면좋죠  없다는것이 에너지가 없다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뭐든 열심히 해보세요 그속에서 사소하게나마 행복이 있다는걸 느끼시고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열심히가 아니고 잘해야된다고 하지요 ?  그런 부담 가지지마세요

열심히 안하는데 잘하는경우는 없어요 열심히 사시다 보면 어떻게든 수가 생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