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예술이 아닙니다. 자꾸 교육에서 창의를 요구하는 것도 암기식 사고의 방식일뿐. 교육은 인류가 구축해놓은 지식코드들을 짧은 시간내로 습득하게 하는 기술적인 수단입니다. 왜 자꾸 예술가스러운 창의를 강조하는지 의문. 그 창의력도 기억이 되어야 합니다. 컴퓨터에 가면 미분기하, 위상대수, 양자역학에 대한 지식과 논문들의 정리되어 있고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가지고 생각을 하는건 기억이 되어야 하죠.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독일조차 구구단을 암기시키지 않음.
게다가 학업성취도도 15위 수준.

독일이 최첨단이라. 물론의 과학연구와 산업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습니다만, 독일이 지금 하는 걸 보면 그렇게 앞서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브금주의를 본문에 적어 논 사람은 또 처음 보네

그리고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국산화율이 90%가 넘는걸로 압니다만. 휴대폰 부가가치의 50%이상인 메모리,AP,디스플레이를 자가공급할 뿐더러 CMOS, MLCC에서도 계열사를 통해서 받는 걸로 압니다만.

해외 특허 로얄티 지출이 상당하다고 봤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말했습니다만. 그리고 기술무역이 적자인건 맞지만 이건 모든 산업을 다 합산한 크기이고 그리고 이 양이 크지 않습니다만.

뭘가 장문으로 쓴 일기장 같은 느낌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착한 노동자 교육"

창의성 교육을 하지 못하는건 계량화가 어렵기 때문일듯 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글좀 잘썼다고 좋은 대학 가는거에 납득할리 만무하고,
한해 수능인구만 60만명인데 이 많은 수를 일관성있게 채점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나라의 중등교육과정까지는 세계적인 탑입니다. PISA, 올림피아드의 성적만 보면 되죠. 교육문제를 건드리고 싶은면 고등교육을 건드려야지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중,고등학교에서 창의 말하는것도 교육을 쉽게 보고 하는 소리.

세계의 정보량은 인간이 외울 수 없을 만큼 방대해 졌습니다...
더이상 암기교육을 쓸모가 없죠...

언제든지 스마트 폰으로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한 것을 암기시켜서는 안됩니다...
창의가 중요하지 암기가 중요한 시대는 지났죠...

암기에만 매몰되어 깊은 이해나 논리적 연결, 상호토론, 기본지식을 이용한 새로운 활용 등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기초적 지식의 숙지없이는 창의라는 게 있을 수 없음. 

새롭게 무엇인가를 할 때마다 기초적 내용을 하나하나 일일이 인터넷을 찾아가며 이해하고 있을 시간도 없고 또한 인터넷이 항상 적절한 정보로 바로 연결시켜 주는 것도 아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는 인터넷에서 왜곡되거나 부실한 정보가 아닌 올바른 정보를 걸러내는데 까지 소비되는 시간들을 무시할 수 없음.

한 번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면 후에 바로바로 적용가능한 것들을 닥칠 때 마다 매번 찾아보고 해결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는 건 오히려 창조적 활동에 보내야 할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봄.

초일류가 뭔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한국도 전세계 탑10 안에 드는 경제국가라고 합니다만 국민의 생활안정도, 만족감, 평등함 도 일류일까요? 계속 초일류 초일류를 외치는 글쓴이 분 자체가 현재 경쟁교육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님을 보니 우리나라가 2만불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군요...

그 숫자를 올려서 저한테 오는건 무엇일까요? 한 몇십만원 정도 더 늘어나는 월급? 차비지원?

이미 십수년전부터 야금야금 꾸준히 월급 빼고 온갖 물건값이 다 오르는 시점에서 GDP 숫자가 올라가서 저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치는 도퇴하는 중이고 언론과 법정은 같이 부패하고, 살찐 사람들만 더 살찌는 상황에서 초일류국이 되면 저한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물론 우리나라는 EU같은걸 만들고 더 이상은 주변국끼리 미사일 쏠 걱정은 최소한 안 하는 유럽국가들이 아니고 중국,일본과 맞대고 있는 나라라서 어느정도의 내부경쟁심과 사회적 불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미안합니다아......

교육도 교육이지만,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일류국가가 되기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시민의식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나라나 국민들을 초중고 과정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시킵니다.
기본교육이란 우리가 이 나라,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양식과 소양을 기르는데 첫째 목적이 있는 것이고,,
둘째로 이들이 고등교육과정에 진입할 자격을 갖추도록 함에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재미없다 소질없다와 같은 이유로 개인별로 좀 등한시해도 크게 문제가 된다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아주 소중한 것이니.. 정규교육과정은 후자보다 전자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아이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족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전자에 대해 얘기하자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암기해야할 지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그냥 암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왜?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가 동의해야 하는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른 답을 내놓아도 무방한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제가 보는 지금의 한국인은 미개해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개인들이 정체성 확립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인간은 기껏해야 자기애 수준에 머무르기 쉽고, 이는 인간을 열등하게 만들고 개인 혹은 집단을 이기적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자기존중,존경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정체성 확립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적자치 의지를 키울 수 있게 되고, 그저 저항해야만 깨인 사람으로 간주하는 인식도 바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즉, 현대화가 되는 것입니다.

글내용에 지금보다 더 창의적인 교육방식으로 바꿔야 된다는 글쓴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반말어투로 적힌 글본문에다가 초일류국이라는 제목의 단어만 보고 혹하고 리플을 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