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트랜드 지켜보고 있다보면 도대체 왜? 라는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 본문에 나와있는 히든 도어그립, 센터페시아 다스플레이 도배 같은거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부분은 디지털이고 나발이고 제발 냅뒀으면 좋겠습니다.
공조장치 온도좀 올리겠다고 반응도 느린 디스플레이 화면과 씨름하고, 시트히팅 키겠다고 디스플레이 찾아 들어가 몇번의 클릭질을 거쳐야 하는게 그들이 말하는 편리함이나 단순함과 뭔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말 많고 탈 많은 BMW이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BMW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런것 때문입니다.
혹자는 구태의연한 실내 디자인이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BMW는 운전자가 운전중 직관적으로 컨트롤 해야 할 부분은 철저히 물리버튼으로 컨트롤 해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요.
그 와중에 BMW는 님께서 언급하신 단축키도 센터페시아에 배치하고 있고요.
흠, 아직은 기술적 기반과 환경이 못 미쳐 자동차가 가전제품이 아님에도 어설픈 디자탈로 가전제품 처럼 만드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가전제품화 되려면(가까워지려면...)지능형 도로교통환경 등 기술과 사회 인프라가 같이 발전하고 변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여전히 운전자의 책임과 역할이 큰 기계장치로 언급한 센터페시아도 큰 스크린달아 이쁘게 뽑기만 잘 할 것이 아니라 여러 사용자의 즉각적 조작과 그에 따른 자동차가 반응하도록 돕는 관점에서 설계했다면 여러 추가적인 센서와 지능적인 반응들을 프로그램화하여 사용자가 그런 목적으로 손을 뻗거나 특정 위치로 가져가면 그에 맞는 UI을 바로 제공하는 등의 설계를 했을 텐데... 아예 운전도 맡기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영화 속의 세상이 되지 않는 이상은 자동차에 어설픈 디지탈적용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일반 내연기관차도 사고시 화재로 인해 인명사고가 날 가능성이 전기차보다 훨씬 큰게 사실이지만... 테슬라의 전기배터리는 티타늄등으로 보강했다하지만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 비해 화재가능성이 큰 배터리입니다. 테슬라의 배터리는 파나소닉에서 만든 리튬이온배터리이고, 다른 브랜드(국내에서 많이 판매된 코나, 니로, 볼트등은 전부 리튬폴리머 배터리입니다.)등의 전기차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에너지밀도, 생산단가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우위이긴 하지만 문제는 리튬폴리머에 비해 안전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티타늄등으로 보강을 하는거죠.
아무튼... 위의 사례처럼 테슬라의 배터리는 화재위험에 보다 크게 노출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미 위의 경우를 포함해 두번의 화재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만봐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