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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9 02:58
몇가지 산업은 놓아줬으면 하네요.
 글쓴이 : 지세파
조회 : 953  

 
밑에 시계 산업에 경우 스위스가 앞도적으로 전세계에 인기를 끌어나갈때
 
일본에서 스위스 시계 산업을 따라 잡기 위해서 부던한 애를 썼습니다.
 
수억엔을 투자해서 전문 인력을 유학시키는 한편 유명 브랜드 및
 
개인업자들을 일본에 매수하기 위해 30년 넘는 시간을 쏟아 부어서
 
오늘날 일본 시계 산업이 완성된 건데요.
 
 
한국 토양에서 일부 산업, 특히 자잘한1~ 2차 공산품 시장까지
 
다 신경쓰기엔 한국 토양이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국가가 한국도 아니라고 보구요.
 
 
스위스 만큼 시계를 만들고 싶으면 일본보다 더 한 투자를 해도 무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현재 저가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서 겨우 자리매김 하고
 
있는 실정이고, 아직도 스위스 시계 산업을 쫓아가지도 못합니다.
 
 
이런 사실들을 주지하고, 경쟁력이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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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기동대 14-07-19 03:01
   
ㅎㅎ 그건 이미 수십년전부터 우리가 해오던 과업중 하납니다. 버릴것과 버려선 안될것들의 충돌.. 그게 우리 한국 현대사죠. 아무튼 지금까진 흔찮은 확률로 최대한 슬기롭게 버릴걸 잘 버려왔기 땜에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저는 감히 이런 평가를 내려보고 싶습니다.
맘마밈아 14-07-19 03:02
   
초고가 명품보다 중산층이 사용하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세계적 대기업이 됩니다. 명품수요가 중산층까지 가기엔 가격이 너무 높지요.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스위스시계는 중산층의 시계였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업체가 수정시계를 만들면서 세계시장을 석권하지요. 그때문에 파산위기에 놓인 스위스 업체들이 고가명품시계로 전업한겁니다. 패션의 경우도 이태리가 유럽 섬유시장을 지배했었는데 한국 일본 그리고 최근에 중국이 개발되면서 저가 의류가 쏟아지자 명품으로 전환한거예요.
     
허각기동대 14-07-19 03:05
   
아.. 이건 좀.. 제가 이견이 많네요. 초고가 명품보다 중산층이 사용하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라는게..... 글쎄요. 이런 거시적 시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자영산업자본이 있었나요.

타겟을 두고 얘기하자면 그건 소비계급을 따졌다기 보다 그저 자기 기술이나 자본에 따라 고가 중가 저가의 제품을 만드는 산업의 분화가 있었던 거죠.

근데 그중에서도 위에서 얘기하는 소위 초고가 명품을 만들었던 회사는 어떤 산업의 계통보다 더욱 끈질기고 칡넝쿨같은 생명력으로 잘 먹고 잘 버텨오고 있습니다. 이건 부정하기 힘든 명제라고 봐요.
소리없이 14-07-19 03:14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과연 버려할 산업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판단할것인가? 두번째는 어쩔수 없이 해야될 산업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흔히들 자원봉사 나가는 구소련 국가들만 해도 슈퍼컴이나 기초과학은 우리 나라와 비교해서 넘사벽인 국가들이 있습니다. 슈퍼컴을 예를 들면요. 우리도 국력 좀 때려 박으면 충분히 따라 잡습니다만. 안 하고 있죠. 이유는 슈퍼컴의 존재만으로 부가창출이 이루어 지지 않아요. 기계공학이나 우주항공 같은 정밀 분야 혹은 신소재 분야의 기초가 되는데요. 이거 몇 십년이 지나도 성과가 나올지 않나올지 모르거든요.

 슈퍼컴을 예시로 든건 과연 우리가 키워야될 산업과 버러야할 산업에 대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나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그리고 반드시 해야될 산업에 조차도 미시적인 시각으로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죠.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고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지만... 쌀만 해도 과연 버려야 할 산업인지, 자본을 때려 박아서라도 반드시 해야될 분야인지 판단이 안 서는 실정입니다. 어려운 문제죠
댄디즘 14-07-19 03:15
   
요새는 자본이 기업의 역사를 먹어버리는 시대가 아닌가 싶네요. 이랜드(록캐런, 만다리나 덕)이나 타타(랜드로버 재규어) 지리자동차(볼보) 보면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따라가지 못하면 인수합병하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최근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 베르토네를 보면 아무리 역사와 전통이 있어도 꾸준한 매출과 성장이 없으면 결국 부도가 나는 실정이죠.
개인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부분은 자본력으로 흡수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으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나이테 14-07-19 03:32
   
일본은 커녕 독일도 끼어들기 힘든게 스위스시계의 명성이긴 하지만 스위스도 가정을 중심으로 대를 이어 개개인의 노력과 장인문화로 일구어 왔다는 점에서 보면 말이죠...  뭐든지 대기업화 아니면 설움만 남은 이 획일화된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과 기술이 가져다 주는 부와 명예, 명가탄생을 바라는것도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시간여행 14-07-19 07:23
   
독일 영국에서 근대와서 중 경공업 위주로 돌아가고 스위스같은 나라는 사실 이런걸 못하니까
가내수공업위주로 되는 시계산업에 주력한거죠...예를 들어 대만이 혈족위주 불신문화로 인해서
대기업이 안생기고 중소기업위주로 돌아가는거랑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