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다는 게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네요. 일본어 자체가 거의 개음절로만 이루어진 언어라 한국어보다 부드럽습니다. 물론 부드럽다는 게 어감이 좋다는 것과 직결되는 건 아니지요. 폐음절로 거의 도배되다시피 한 영어나 독일어의 어감을 괜찮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일본어도 표현력 좋습니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깊게 파보셨다면 아실테지만 섬세한 뉘앙스 차이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괜히 한국어, 일본어가 서양인에게 빡치는 언어 TOP에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어떤 문법적 규칙이 있다기보다 '이러저러한 느낌' 으로 너무 많이 변하거든요.
N1급은 당연히 가지고있구요 번역일도 여러번 했었습니다만...... 윗분말대로 일본어는 굴리는 발음이 없기때문에 듣기에 상당히 딱딱한 발음입니다 반대로 한국어는 굴리는 발음도 많을뿐더러 자음동화나 모음조화같은 여러가지 음운현상으로 한층 더 발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일본어가 부드러운 언어라는건 정말 납득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이 말은 계속 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요. 이미 '절대다수의 외국인이 일본어를 더 부드럽게 듣는다' 라는 시점에서 셧아웃입니다. 물론 일본 문화의 영향력이 작용하는 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Multilanguage 동영상 시리즈를 찾아보면 유튜브 댓글에서 대부분의 외국인은 일본어를 cute, 한국어를 gentle이라 평가합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선 다 똑같습니다. 그나마 아시아인 친구가 좀 있는 외국인들은 비교가 가능하죠. 우리나라는 중국어나 일본어와는 다르게 들릴꺼라 하는데 차라리 일본어가 좀 다르게 들리지 그사람들한테 중국어나 우리나라 말이나 같습니다. 또 우리나라말이 질질 끌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시던데 그렇지 않아요. 저 뉴질랜드 있으면서 한국인들 내는 소리라곤 콧소리, 헐!~~~ , 진~~~짜?, 하~~지마~, 본인들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이런말이 대다수다보니 중국어하고 같이 들릴수 밖에요. 그렇다고 일본어가 듣기 좋은건 아닙니다. 갠적으로 잴 듣기 싫어요. 결론은 그놈이 그놈
모든 타국어는 다 이질감 있게 들리죠.
다만, 영어는 세계 공용어고 세계 모두 배우기 때문에...동경의 대상이 되어서...영어만 멋있게 들릴 뿐입니다.
기타 타국어들은 그냥 본인의 동경의 대상 유무에 따라 달리 들릴 뿐이죠.
결론은 님이 질문하신건...객관성으론 도저히 답할 수 없는 질문인것 같네요.
이건 좀 근시안적인 의견인 듯. 특히나 발음 문제는 언어에 따라 다른 것이니, 선입견적인 요소가 크죠.
우리가 듣기 겁나 웃긴 단어도, 타국에선 자연스럽고, 거기서 겁나 웃긴게 우리에겐 당연할 수 있죠.
한국어가 우월하고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 언어는 존중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참고로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들었을 때, 딱 딱 딱 이런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냥 듣기에는 일어가 편한 것은 있어요. 발음이 적기때문에 부담이 적죠. 쉽게 따라하고.
깊이 파고 들어가면, 그 적은 발음때문에 갑갑하지만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미국과 영국을 보면 같은 언어를 써도 국가마다 다르고,
서울말과 사투리를 보면 지역마다 다르고,
남자와 여자의 말투가 다르고,
또 깡패와 선생을 비교하면 언어를 배운 환경과 개인성향에 따라 부드러운 정도가 달라지죠.
중국어가 듣기 싫다고 하지만 여성이 부르는 천밀밀을 들어보면 아주 부드럽게 들리고,
일본어가 부드럽다고 한들, 야쿠자가 부르는 노래가 부드럽게 들리겠습니까?
음운학의 대가 세종이 발성기관을 상형화해서 만들었으니 당연히 다른 글자와는 차이가 있겠죠. 글자 이전에 소리로 볼 때도 모음수도 타언어보다 다양하므로 듣기 좋은 어감을 줄 수 있죠. 중국어는 단어문자, 일본은 음절문자라서 각각의 단점이 있고, 자모 문자인 영어는 단어문자와 음절문자의 장점을 살릴 수 없지요. 한 언어가 완벽하게 월등하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언어학자들도 인정한다고 하니 믿어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