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6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FC)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우레이(27ㆍ상하이 상강)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다. 어깨 부상 재발을 막고 토너먼트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해 한국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커졌다.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우레이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위해 한국전 결장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레이는 지난 11일 필리핀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어깨를 다쳐 3차전 출전이 불투명했다.출처 : 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우레이 대신 한국전 득점자 웨이스하오"…중국의 끝없는 신경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19/01/14/0000465638_001_20190114175842694.jpg?type=w647)
운명의 한·중전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 대표팀과 언론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간판 공격수 우레이의 한국전 결장 및 로테이션 구사에 이어 이번엔 우레이를 대체할 선수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우레이는 어깨 부상이 심해서 오는 16일 오후 10시30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9년 아시안컵 C조 최종전 한국과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이 심해 수술까지 해야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레이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1부)에서 27골을 터트려 내로라하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물리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상하이 상강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결국 MVP까지 수상했다. 우레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11일 필리핀과 2차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두 번이나 터트려 중국의 3-0 완승 및 C조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그런 우레이를 대신해서 출전한다고 거론된 선수가 바로 베이징 궈안에서 뛰는 24살 공격수 웨이스하오다. 그가 우레이 대안으로 거의 낙점돼 한국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게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웨이스하오는 중국축구협회의 포르투갈 유학 정책에 따라 2년 전까지 보아비스타 등 현지 클럽에서 뛰었다. 신장이 177㎝로 크지 않지만 플레이스타일이 우레이와 유사하고, 특히 왼발을 잘 쓰는 게 특징이다.
한국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기억도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이 그를 활용하는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웨이스하오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전반 9분 만에 골을 넣고 환호했다. 기세를 이어 북한전에도 득점했을 정도다.
리피 감독은 필리핀전 완승 직후 “한국전에 로테이션을 쓰고, 토너먼트에 대비하겠다. 한국도 그럴 것”이라며 곧장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팬들은 한국을 다시 한 번 이길 기회라며 들뜬 모습이고, 중국 언론은 한국 훈련장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등 열기를 확 띄우고 있다. 그 중심에 우레이의 부상설과 웨이스하오의 출전설이 있다. 한·중전 열기가 확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