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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30 00:22
[잡담] 15~16세의 왜구 장군 아지발도 ...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1,944  

때는 이성계가 장수로 이름을 알리던 고려말기

왜구의 침략이 큰 국가문제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기엔 해적선 한두척이 섬마을에 들어와서 노략질을 하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록에 따르면 500여척의 배에 약 1만여명 혹은 2만여명의 규모의 대군인 경우도 있었다네요.

그리고 단순히 해안가가 아니라 지리산 깊은 곳까지도 침략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려의 우왕조차 두려워했다더군요.


당시 고려군이 요동정벌을 하기 위해서 나갔던 군대의 규모가 약 5만정도라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암튼... 이 아지발도라는 왜구의 장수는 놀랍게도 16~17세인데...

너무나 용예가 뛰어나서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이성계 역시 감탄을 해서 죽이지는 말고 회유해서 데리고 가자는 말을 했는데

같이 있던 부하?가 저렇게 뛰어난 자는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 죽여야한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중무장을 하기도 했고, 얼굴엔 철갑?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화살등으론 어림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성계가 화살로 아지발도의 투구를 맞춰서 떨어트린 사이에 ... 빈 공간을 그 부하가 화살로 끝내는 작적으로 없앴다고 합니다. 이걸 계기로 이성계는 고려에서 일약 대스타가 되었다네요.


물론 그전에 원나라의 나하추등을 물리쳤구요.



다만, 몇몇 사학자들은 아지발도라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선(물론 대규모의 왜구는 사실입니다) 조금은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왕이기에 부풀려서 꾸며낸 가공의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도 구체적으로 어디 출신의 사람인지 기록된 자료가 없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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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민진 14-05-30 00:24
   
아지발도가 누군가 했더니  이성계시절의  阿其拔都(아키바츠) 였군요...
zxczxc 14-05-30 00:25
   
아지발도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글을 보면 15-6이 아니라 14세기 겠네요.;;
     
zxczxc 14-05-30 00:26
   
세기가 아니라 세구나..ㄷ ㅎ
mymiky 14-05-30 00:28
   
그당시에 일본도 남북조 시대로 갈려서 싸우고, 전국시대 들어가느라..
난세였어요. 그래서 치안유지가 엉망이고, 나라가 백성들을 못 먹여살리니,
유랑민이  해적이 되어 떠도는거구요..

아지발도는 그 왜구의 진짜 이름이 아니예요-.-;;
어린 일본장수가 워낙 잘싸워서 고려군들이 붙여진 별명입니다.
아지-아기.. 발도- 바토르(용사)란 뜻이죠.
일본이름이 뭐였는지는 우린 모르죠.. 전사했으니.. 아마 고려군들도 모를듯..
다만, 역사에 그의 별명이 남아 그게 이름처럼 잘못 알려진 것뿐입니다.

아울러, 저는 과연 어린장수였을지? 다큰 성인인데 일본인들이 키가 작아놔서,,
어리게 봤는지?가궁금합니다.
     
만원사냥 14-05-30 00:30
   
아하~ 또 그런 뜻이 있었군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 ㅎㅎㅎㅎㅎ 왠지 설득력 있네요.
          
mymiky 14-05-30 00:33
   
일본 사무라이의 진짜 모습이라고 근대사진보니까. 참 작긴 하더이다-.-
그랬다면,, 아기발도도 대략 그런 모습이였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왜란때 함경도까지 올라갔다 여진족 마을까지 발을 들여놓았던 왜구들이 털리고 다시 내려오지요.. 그때 여진인들도 왜적이 작은 애들까지 동원한다면서 매우 분개했다는데..;;;
잡고보니.. 포로들이 수염이 성성한 성인이라서 깜놀했다는-.-;;
세자루스 14-05-30 01:02
   
같이 있던 부하는 이지란(퉁두란)일 겁니다. 이성계와 의형제라고 전해질 정도로 친분이 두텁고
이성계와 비견되는 활솜씨를 자랑한 조선의 개국 공신 중 하나입니다.

여진족 부족장이지만 원나라에서 쫓겨온 악비의 후손을 조상으로 두고 있습니다.
     
만원사냥 14-05-30 01:02
   
아 맞는거 같아요. 이지란...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그런 뒷배경이 있었군요. 확실히 조선이나 고려시절에 알게 모르게 북방의 여러 이민족들이 우리에 유입된 거 같네요. 물론 그전에도 그렇겠지만 말이죠.
     
mymiky 14-05-30 01:32
   
악비를 조상으로 둔건, 솔직히 후대에 자기 가문이 여진인을 조상으로 둔 것에 대해
쪽팔려서, 중국위인을 갖다 붙인 것일껄요?
사대주의가 판을 치면서, 알게 모르게 그런 예가 많지요.
악비 후손 운운도 구라일 가능성이 다분함..
지해 14-05-30 09:57
   
이지란의 후손들이  같은동네에서  살고있습니다.
멀리뛰기 18-06-10 13:10
   
[잡담] 15~16세의 왜구 장군 아지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