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이성계가 장수로 이름을 알리던 고려말기
왜구의 침략이 큰 국가문제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기엔 해적선 한두척이 섬마을에 들어와서 노략질을 하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록에 따르면 500여척의 배에 약 1만여명 혹은 2만여명의 규모의 대군인 경우도 있었다네요.
그리고 단순히 해안가가 아니라 지리산 깊은 곳까지도 침략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려의 우왕조차 두려워했다더군요.
당시 고려군이 요동정벌을 하기 위해서 나갔던 군대의 규모가 약 5만정도라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암튼... 이 아지발도라는 왜구의 장수는 놀랍게도 16~17세인데...
너무나 용예가 뛰어나서 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했다고 합니다.
이성계 역시 감탄을 해서 죽이지는 말고 회유해서 데리고 가자는 말을 했는데
같이 있던 부하?가 저렇게 뛰어난 자는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니 죽여야한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중무장을 하기도 했고, 얼굴엔 철갑?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화살등으론 어림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성계가 화살로 아지발도의 투구를 맞춰서 떨어트린 사이에 ... 빈 공간을 그 부하가 화살로 끝내는 작적으로 없앴다고 합니다. 이걸 계기로 이성계는 고려에서 일약 대스타가 되었다네요.
물론 그전에 원나라의 나하추등을 물리쳤구요.
다만, 몇몇 사학자들은 아지발도라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선(물론 대규모의 왜구는 사실입니다) 조금은 이성계가 조선을 세운 왕이기에 부풀려서 꾸며낸 가공의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도 구체적으로 어디 출신의 사람인지 기록된 자료가 없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이상 잡담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