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근거가 없는게 아니라 아주 많죠.
냉전시절 본래 미국이랑 중국은 미-중 밀월관계로 표현되는 사이였습니다.
왜? 구소련이랑 중국이 한팀인데.. 중국이 스탈린 사후 흐루시초프의 구소련을 깠거든요.
흐루시초프는 스탈린주의를 비판했던 사람인데, 중국이 흐루시초프를 수정주의자로 깠죠.
그러면서 구소련의 사회주의 진영의 맹주 역할을 부정하고, 삐딱선을 탑니다.
이걸 지켜보던 미국이 구소련을 통수치니까 우린 한팀이라고 중국이랑 짝짝꿍을 하게 됩니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 이거죠. 게다가 모택동 죽고 등소평이가 집권하면서 흑묘백묘론을 외치며,
경제개방을 하는겁니다. 뭐 이후로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까지 왔죠.
그런데.. 구소련이 90년대에 폭싹 망했죠. 구소련에 개혁파 고르바쵸프가 서기장이 되었는데..
여기에 반발해 체제 보수파의 쿠데타가 일어나서 나라가 뒤집힙니다.
그리고 소비에트 연방 아래 있던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옐친을 중심으로 이 쿠데타가 좌절되죠.
그리고 독립국가연합이 생겨나고, 구소련 안에 있던 공화국들이 다 독립해버립니다.
그리고 한참동안 러시아가 엉망진창 상태에 빠졌죠. 푸틴 나타나기 전까지..
그리고 지금도 러시아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시절에 비해선 많이 후달리는 수준이구요.
한마디로 미국과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할 사이는 아니게 됩니다.
구소련이 왜 미국과 적대하게 된건지 아십니까?
본래 러시아 혁명이 터진 후, 간섭전쟁이 터집니다. 러시아 혁명을 꺽고, 제정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각국에서 군대를 파병하죠. 이건 저 프랑스 혁명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혁명을 주변에 퍼뜨릴까봐..
아랫놈이 윗분들을 죽이는 그런 일이 사방팔방에 퍼질까봐 예방차원에서 밟아주는거죠.
이런 경험을 겪은 러시아는 적백내전과 간섭전쟁을 치른 후에,
레닌의 사후 혁명의 전파와 내실 다지기를 놓고 대립을 합니다.
혁명의 전파를 추구한게 트로츠키, 내실 다지기를 추구한게 스탈린.
결국 스탈린이 승리하죠.
그래도, 2차대전 거치면서, 소련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전쟁 종전과 즉시.. 냉전이 시작됩니다.
망신창이가 된 유럽입장에선 소련이 두려워진거죠.
미국도 이제 나치랑 파시스트는 때려잡았는데.. 빨갱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련은 거대한 병력을 갖고 동유럽을 지배권에 놓고,
세계 공산주의 수출과 패권 확보등에 골몰하죠. 얘네들도 미국을 못믿었구요.
마치 하이랜더라는 영화처럼.. 하나만 남을 때까지 싸운다 결국 그런겁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사회주의 진영에서 구소련을 맹주로 인정치않고,
중-소 국경분쟁 벌이고, 소련 엿먹이던 짱개를 보니 미국이 신이 나서 중국을 이쁘게 봐준거죠.
(중-소 국경분쟁 때 빡친 소련이 중국 상대로 핵전쟁을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러시아하고 중국은 동맹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사이입니다.
이게 북한하고 중국도 마찬가지에요..
구소련하고 중국하고 이러쿵 저러쿵 지지고 볶고 내분이 나니까..
북한 입장에선 난처해집니다. 한팀인데 한팀이 아닌 놈들이 되니까. 어디에 줄 설지가 곤란해진겁니다.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소련이 좋아? 중국이 좋아?"
그래서 나온게 주체사상.~ 북한식 사회주의 버전.. '난 소련이든 중국이든 아니고 내 방식대로 살렵니다~.'
김일성이가 자기 권력 안정 측면에서도, 소련파(소련 출신 친소련파), 연안파(친중파)를 싹 숙청해버리죠.
어쨌든 중국과 소련의 사이가 이래서 그렇게까지 돈독한 사이는 아닙니다.
북한도 이게 딱히 중,소를 이용하면서도 똑 어디하나 딱 부러지게 믿거나 전적으로 의존하진 않죠.
그래도 중국이나 러시아 가면 입에 침튀겨가며 아부를 떱니다.
그러던 것이... 우리도 알다시피.. 구소련이 90년대 붕괴되고, 한동안 막장테크 타고..
중국은 반대로 개혁개방해서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중화권(홍콩,대만,싱가폴, 동남아 화교자본)에게서..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경제성장을 쭉쭉 이어나가게 되죠.
세계의 생산기지가 되어, 외국 자본들이 중국의 싼 인건비를 활용해 짭짤한 재미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2003년 무렵.. 어느 정도 짱개들이 먹고 살만 해지자..
이 놈들이 거지같이 살면서 잊어온 중화뽕 정신이 슬슬 나오게 됩니다.
바로 동북공정의 시작이지요.
물론 한국 사람들이, 당시 조선족이라던가.. 중국 산업연수생들.
혹은 만주땅 가서.. 여기가 고구려 땅이네~ 뭐네 하고,
돈 많다고 거지 취급하고 무시한 그런 추태를 부린 케이스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일까.. 갑자기 만주땅에 대한 영유권을 굳히기 위해선지.. 동북공정을 시작했죠..
그 다음에는 서북공정이니 오만 공정을 벌이게 되는데..
이걸 추진한게 티벳 학살을 주도한 후진타오입니다. 하여튼 요놈이 중뽕 제대로 맞은 녀석이었죠.
그리고 중화뽕에 취해 주변국과 국경,해양분쟁을 막 벌이기 시작했죠.
대표적인게 서사군도, 남사군도 분쟁, 조어도 분쟁,
한국과의 역사분쟁(동북공정), 미국과는 아시아 패권경쟁.
미국상대로 저 제1도련선, 제2도련선을 정해놓고, 돌파할 것을 목표로 정함.
한국과 EEZ도 인구를 앞세워 자기들이 저렇게 먹겠다는 주장
중국이 꿈꾸는 중국 지도. 연해주, 한반도, 네팔, 부탄, 중앙아시아, 베트남 등등
하여튼 이렇게 막장인 놈들이니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이 지역의 안정을 추구해온 패권국 미국이 기분이 안나쁠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미국의 심기가 슬슬 불쾌해진겁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지금 중국의 저 만행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인데..
한국 영해에 서해, 동해, 남해 할것 없이 중국어선이 바글바글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지금 우리가 친중할 타임이겠습니까?
아니면 기존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번영을 적당하게 추구해온 미국이 낫겠습니까?
어쨌든 결론적으로...
미국은 그동안 키워줬던 개한테 물린 셈이에요..
한마디로 중국은 대국은 커녕.. 그냥 의리고 뭐고 없이 지 잘난 맛에 살며.. 지 욕심만 채우는
매우 위험하고 이기적인 나라라 이거지요. 그러니 미국한테 미사일 겨누고, 아시아는 내가 접수하겠다.
큰소리 텅텅치고 저러는건데..
문제는 지금 우리가 줄타기를 해야하는 시점이 아니고, 중국한테 먹힐까 걱정해야 하는 시기라는겁니다.
중국은 한국을 속국으로 생각해요. 즉, 훗날 티벳처럼 합병해야할 미수복영토라 생각한다 이거죠.
베트남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되도 안하게 광해군 시절 명청교체기 시절과 일치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청나라는 말이죠. 명나라를 공격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조선은 그냥 가만히 있어달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식량난이 닥쳐서 그걸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조선을 침략한 부분도 있긴 있지만..
조선왕조를 폐하고 합병하진 않았어요. 근데 중국이 원하는건 한국을 합병하려는겁니다.
동북공정에서 중국이 조공을 바쳤으니 고구려는 중국사라고 우기는데..
사실 이 논리대로라면, 조선왕조-까지 몽땅다 중국사가 되버려요. 근데 얘네들이 미국 눈치도 보이고,
아직 한국이 그 정도로 만만하지 않으니, 현재 중국 땅에 역사는 모두 자기네꺼라는 속지주의와 더불어,
조공이라는 걸 빌미삼아 고구려는 중국 지방정권 타령하는데...
이 논리는 신라부터 조선까지 모든 한국 역사가 빨려들어가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침공해서 지배하면..고구려사나 조선사나 똑같이 중국 지방정권되는거에요.
이게 그래서 무서운 논리이고, 짱개들이 뻔뻔하고 탐욕스런 뱃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논리에요.
그런데 아직도 정신못차린 분들이.. 중국에서 돈버는 맛이 짭짤하니 중국이 중요해~
이건 실리를 위해 중국과 친해야돼.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 해야지.. 이런 소리를 하는거지요.
이거.. 지금..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 외교부에서 뭐라고 했냐면?
"한국은 미국 없었으면 진작에 손을 봐줬을 나라"
"(한국은) 조공 바치던 시절로 돌아가는게 어떻는가?" 라고 발언했습니다.
지금.. 이런 놈들 상대로,.. 미국과 중국을 놓고 줄타기, 등거리 외교를 말하고..
남일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나라가 참... 기가 막히죠. 무지몽매한것도 정도가 있지.
우리나라를 삼키겠다는 저런 놈들하고 청나라하고 비교하면서..
미국은 명나라에 비교하며.. 이럴 땐 줄을 잘서야돼~ 중립외교 해야돼..
이런 논리가 나도는게 한국의 암담한 실정입니다..
광해군이 자기가 이런데 이용되는걸 알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소리일겁니다.
오히려 중국을 임진왜란 당시 일본 정도로 비유하면 더 가깝겠죠.
전쟁 막바지까지.. 조선의 남부지방을 할양해서 조선팔도를 반반 나누자고 말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