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4번으로 하림치킨님이 올리신 '괴물'이라는 작품 금방 다 봤습니다.
사람마다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겠으나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짧은 런닝타임에(단막극입니다.)
섬세한 스토리가 촘촘하게 짜여 완벽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캐릭터 매우 훌륭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착한 본성과 악한 본성이 혼재해 있는데,
보통 드라마에서는 이분법으로 착한 캐릭터는 착한 모습만 보이고 악한 캐릭터는 악한 모습만 보이죠.
'괴물'에서는 선과 악이 뒤섞여 있는 사람의 본성을 등장인물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토리 전개가 매우 빨라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 주제가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다 보고 나면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