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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8 16:17
부모님 생신선물 고민이네요.
 글쓴이 : Mahou
조회 : 927  

 평소보단 조금 특별히 해드리고 싶었던지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산은 100만원 +-로 책정하였습니다만,

현재 두가지 중에 하나로 할까 하고 있습니다

1. 100만원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어드린다.

2. 100만원상당의 금괴에 감사 팻말을 적어드린다.

1번은 막말로 부친이 저보다 돈이 많으시단 점이 걸리는 상황이며,

돈이란 것이 실효성은 좋치만, 기억에선 금새 잊혀진다는 단점이..

2번은 실효성 진짜 그냥 없음 ㅋㅋ 다만, 기념 & 장식용으로선 괜찮은 듯요.


평소 지론이 선물이란 내돈 내고 사기 아까운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선물이라 여겨서,

2번으로 사실 제가 가닥을 잡고 있었습니다만,

누나는 1번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름 설득력있는 말을 하더라고요.

설령 그돈으로 가족외식비용에 쓰더라도, 그것도 기분이다..이런 논리.


가생이 형님들께선 어떻습니까? 혹은 백만원선에서 다른 아이디어도 깊게 참고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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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열강 19-03-18 16:18
   
온가족이 맛있는 식사를 하면 어떨까요?
     
Mahou 19-03-18 16:21
   
그건 기본자세죠. 저희집 가풍이 가족을 중시해서 가족모임은 잦습니다.
하지만, 사실 거의 외식이 많쵸.
하여, 생신에는 저와 누나가 직접 요리를 해서 대접해드리는 편입니다.
또 이걸 가장 좋아하시고요.
호태천황 19-03-18 16:19
   
나이들수록 주머니 두둑한 것이 힘이 되죠.
그러나 경제적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돈으로 드리면 그 돈을 다시 자식을 위해 쓰게 됩니다.

저라면 여행 티켓을 선물 하겠습니다.
     
가마솥 19-03-18 16:21
   
여행 티켓 추천
     
Mahou 19-03-18 16:25
   
네 말씀주신 것이 맞습니다.
본문에 누나가 그돈을 가족외식에 쓰더라도 그것도 기분이다! 라고 적었는데,
제가 그전에 걱정하던 것이 또 이걸 우리에게 쓰실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평소 뭐 필요하다 말씀하신 것도 없고, 또 말하실 타입도 아니시고.
여행티켓은 참고하겠습니다만, 워낙 아직 너무 바쁘셔서리..ㅠ
바야바라밀 19-03-18 16:24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돈보다는  자주 볼수있는 물건이 선물로서 효용가치가 높다고 하더군요.

생활속에서 자주 볼수 있는 물건이면 볼때 마다 선물한 사람이 떠오르겠죠..
     
Mahou 19-03-18 16:26
   
오..설득의 심리학! 제가 2번을 택한 이유와 같은 내용이죠. 관상용 금괴 ㅋㅋ
참고로, 설득의심리학은 제가 정말 정독하고, 평소 사상적으로 항상 참고하는 책이죠.
저와 바야바라밀님 제외하곤 거의 1번으로 가는 듯요 ㅎㅎ
보라빛하늘 19-03-18 16:24
   
같이 사신다면 아침생일상이 100만원보다 더 값어치 있을 거구요. 따로 산다면 100만원대에서 좋은 선물은 나훈아콘서트티켓같은건데,,맞추기가 어려울 것 이고,,금괴에 팻말적는건 진짜 너무 촌스럽네요. 차라리 현금에 편지 한통 같이,,세상에 금괴에 감사팻말이라니요,,,끔찍합니다.
     
Mahou 19-03-18 16:30
   
아...그정도인가요? 제가 좀 촌스럽고 금액대를 맞추다보니 그렇게 ㅜㅜ
근데, 같이 살진 않고 제가 첫댓글에 적었습니다만,
끼니야 기본자세죠. 이건 언급할 필요도 없는 그냥 기본자세요.
것도 누나랑 제가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어 드릴 예정. 이 부분은 누나와 합의봄요.
현금은 너무 잊혀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좀 자식들 기억 좀 하시라고,
애써 체크카드까지 만드는 것인데 ㅋㅋ 긁을 때마다 생각해달라고 ㅋㅋ
          
보라빛하늘 19-03-18 16:56
   
저는 항상 아침상을 챙기고 현금을 드리는데,,이제까지의 경험으로는 나훈아나 조용필 콘서느가 가장 좋았다는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정말 신나하시더라구요.
칼까마귀 19-03-18 16:27
   
돈으로 주는것도 좋지만 부모님은 잘 소비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전 식사후 보통 가족 모두 나가서 쇼핑을 하는
편입니다. 용돈으로 20만원 정도 따로 몰래 드리고요.
     
Mahou 19-03-18 16:31
   
퉁쳐서 1번이시군요!
곧휴가철 19-03-18 16:28
   
오직 현금만이 답입니다!!!
     
Mahou 19-03-18 16:31
   
역시 1번이군요!
강인 19-03-18 16:33
   
특별히 라니깐 그냥 드리는 말인데
노인분들 모시고 여행도 좀 다녀보니 돈 좀 있으신 분이면 여행도 외롭게 그냥 보내면 의미 없슴
할 줄 몰라서 안하고 있는거 아니니깐요

친한 친척거 까지 해서 본인이 이서진처럼 가이드 되서 직접 모시고 와야 편안
노인들 진짜 로망은 외로움 없이 또래의 친척과 함께 여행 하고 싶다던가 혹은 자식과 하는 소망이 크더군요
     
Mahou 19-03-18 16:38
   
아...꽃보다 할배 연상하니깐, 뭔가 딱 와닿군요.
다만,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제가  밀리니, 이게 참 정신적으로 민망하달까요.
좋아는 하시겠으나, 부모마음이 그렇찮아요.
자신보다 경제력 딸리는거 뻔히 아는데, 마냥 편치만은 않으실 것 같기도.
나중에 은퇴하시면 제가 장가도 가서 마눌과 아들과 함께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모래 19-03-18 16:37
   
1번
당나귀 19-03-18 17:20
   
생신 이벤트 가능한 호텔 1박 패키지 추천합니다. 평상시 이용 안하신다면 기억에 많이 남을겁니다.
히포 19-03-18 17:50
   
여행보내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헬멧 19-03-18 18:28
   
제가 Mahou님과 부모님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제 기준으로는 (저희 부모님은 시골 분들이십니다) 여행을 자주 하신 분들이 아니시면 해외 여행이 괜찮습니다. 말로는 괜찮다, 자식들 돈 걱정, 여려가지 이야기를 하시지만 여행 보내드리니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환갑여행이셨으니 61년만에 첫 해외나들이 셨죠.

수년이 지나서 그때 여행 전에 비행기 타는 꿈을 꿨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벌써 76이 되셨네요. 시간 참 빨라요.
헬멧 19-03-18 18:30
   
아. 그러고 보니 저는 강인님 말처럼 제가 직접 모시고 여행간 경우가 많았어요. 가면 의견차이로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