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할 기세로 수백만원짜리 비싼 등산화 비싼 옷입고
흐린 날씨에도 썬그라스 끼고 우월함 과시하는 아저씨들은 산악회에서
불륜 조장하신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었지요...
그냥 산이 좋다기보다 진정한 산의 매력을 모른채 과시나 술판이 더 좋은분들...
주말 지하철에 술냄시 풍기고 기껏 50대후반 60대 초반인데 노약자석 차지하고
여러모로 참 자랑스럽겠네요
70년대 겨울산 갈때 쉐타입고 가고 그랬어요. 이 쓰레드가 말하고 싶은건 지나친 씀씀이에 대한거라고 저는 봅니다. 저도 취미생활을 과시의 한 분야로 보고 과소비가 지나친것에 비판적인 입장이지요.
그런데 그건 생각해야 되요.
70 80년대의 사람들은 몸을 움직이는데 바지런하고 익숙했어요. 자주 갈 여가가 없는 환경이었지만 가게되어도 강인한 체력이 바탕이 됐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과도한 칼로리와 부족한 운동 나쁜 습관으로 상당수 중장년층이 성인병을 가지고 있고 체력또한 그때만 못하죠. 좋은 소재의 옷감이 천변만화하는 산악에서의 혹시모를 사태에 도움이 되는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만큼 여력이 있다면 등산장비는 올곧게 갖추는게 보다 낫다고 봅니다.
동네 야산만 다니는데 비싼 등산복을 사서 입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돈이 썩지않는 이상. 다만 그날 마침 근처 산에 가는 경우라도 이미 장만해놓은 등산복을 입고 올라가는 경우는 있겠지요.
음.. 일단 등산복 바지 편해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입죠. 노가다 하시는 분들이나 많이 움직이시는 분들이 괜히 등산복 입는게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바지는 몸에 조금 불편하고 그렇다고 몸에 편한 트레이닝복입고 시내 돌아다니기도 그렇잖아요. 그런데 등산복 바지는 정장바지와 트레이닝복 사이에 끼어있기에 왠만한 자리에 다 입고 나갈수 있습니다. 등산안가더라도 어디 놀러갈때 많이 움직인다 싶으면 괜히 등산복바지 입는게 아니죠..한개 사두면 정말 많이 입어요. 내구성도 좋아서 꽤 오래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