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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7 23:41
여친이야기가 보이길래..혹시 집착 당해보신 분?
 글쓴이 : Mahou
조회 : 1,239  

 제가 헤어진 후에 상대에게서 연락이 자주 오는 편인데요.
대충 왜 그런지 이유는 알겠는데, 이건 언급할 필욘 없겠고.
좀 심하게 집착 받은 것은 한번이고 (5년쯤...경찰 신고한다며 정리함;)
잔잔하게 마찬가지로 5년쯤 계속 연락 오던 애도 있었고..
떠보는 느낌으로 연락 온 분들도 좀 있습니다. 물론, 안받아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애정이 증오로 바뀌어, 내 욕하며 다니는 분들도 양성함 ㅎ
사실, 이런 경우가 더 많치요. 집착은 무신 ㅋㅋㅋ
진짜, 그렇게까지 날 욕할 필요있냐? 싶을 정도로 싫어하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헤어지는 즉시 모든 것을 정리하는 타입이나,
저도 4년쯤 못잊은 여자쯤은 있었음 ㅎㅎ 결코 연락 한번 안했지요.
마음 같아선, 키다리 아저씨처럼 너 모르게 너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너가 변한 것이지, 내가 변한 것은 아니니깐.
속내를 말하면, 제 지금의 결혼이성관도 야에게 좀 맞춰진 듯..연애관말고.
이렇게 남여 관계란 이기적인만큼 양방통행이 되어야 비로서 사랑인 것이고,
일방통행은 그저 사랑으로 착각한 자기애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사실, 며칠전에도 작년에 헤어진 썸녀가 연락이 왔어요..;
제가 그녀 번호를 차단했었기때문에, 다른 전화로 연락이 오더군요.
많이 울면서 전화왔던지라, 저라고 맘이 편했겠습니까?
이미 다른 여자 있다니깐, 몰래 만나자고까지..
여자의 눈물은 무기인게, 진짜 맘 약해지더군요. 왜케 우냐..
 
 제가 나이가 대놓고 아재고, 이 나이먹고 그러면 안돼는 것은 아는데..
그래서, 속없이 너가 지금 이러겠지만, 언젠가 날 싫어할 날이 올 것도 알죠.
만나면서도 좀 죄의식같은 것이 있었던게, 내가 야를 버리는 것 같았어요.
아파할 것은 나지, 너가 아니라고 말해줬고,
후회는 내가 해야지, 너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말해줬습니다.
그랬더만 꺼져~ 하더군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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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9-03-27 23:45
   
제가 좀 잘 생긴 편이라, 얼굴만 보고 덤비려고 하는 여자들 좀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속이 뻔히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위에 말하신 호감이 저주가 되는 상황을 많이 겪긴 했죠.

     
Mahou 19-03-27 23:52
   
딱 보면 딱 각이 재진다는 진정한 후로시군요!
     
5000원 19-03-27 23:53
   
          
역적모의 19-03-27 23:54
   
싸우자!

몰라다시 19-03-27 23:45
   
하 ...뭔가 울컥하네 ...
     
Mahou 19-03-27 23:53
   
발산하지 마시고, 넣어두세요 ㅎㅎ
Dominator 19-03-27 23:48
   
딱 한번 있어요.
미국 유학시절 사귀었던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학생이었는데.. 헤어지고나서 한국 찾아온 적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저에대한 집착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한국행에 대한 판타지 때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그땐 좀 난감 했었습니다.
     
Mahou 19-03-27 23:56
   
헐...지구 반바퀴를 날라오다니...
하지만, 일방통행은 부담이지, 그게 사랑이 아니죠 ㅜㅜ
전 그정도까진 아니고, 지가 날 차놓고, 후회한다며 제게 울고 매달렸는데,
(그것도 1년쯤 지난 후에)
제가 안받아줬어요. 진짜 더럽게 힘들었음 나도. 이 고통을 준 널 어찌 다시 만남?
그랬더만, 링거맞고 입원했다고 갸 부모님이 전화오신 적이;;
          
Dominator 19-03-27 23:59
   
어떤 목적이 있어서 집착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ㅎ
진짜 님 경우같이 순수한(?) 애정 문제였다면, 오히려 저도 적극적이었을 듯...
               
Mahou 19-03-28 00:09
   
순수함이란 별 의미없는 단어가 아니겠습니까? ㅎㅎ
제가 예시한 윗분의 경우는 심증적으론 바람 난 것이고, 그래서 절 찬 것입니다.
그리고, 야랑 만나봤더니, 내가 더 나은 것임. 그래서 후회한 것이라 봄 ㅎ
아님, 그렇게 매정하게 날 버린 너가, 180도 변할 수가 있나?
순수한 행동이였으나, 그 행동을 만드는 과정은 원래 복합적이겠지요.
fox4608 19-03-27 23:52
   
이 놈의 여론조사 아줌마는 왜 이리도 날 찾아대는지..
     
Mahou 19-03-27 23:57
   
전 정수기 아줌마가 오셨길래, 오렌지 쥬스 대접해드렸습니다.
          
헬로가생 19-03-28 00:36
   
쥬스만이요?
     
하늘나비야 19-03-28 01:00
   
여론조사 하는 여자분이 하루에 많으면 4번씩 찾더군요 에잇~ 요즘은 일주일에 한두번 인거 같습니다
바야바라밀 19-03-27 23:52
   
     
Mahou 19-03-27 23:59
   
전 종나 안변하는데...변하시나 보군요.
어떻게 사랑이 변합니까!
숀오말리 19-03-28 00:09
   
집착인지 모르지만 몇개월전에 전 여친이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 온적이 있어요..
     
Mahou 19-03-28 00:18
   
제가 헤어지는 스탈이 좀 골때린데, 헤어지기로 작정하면(혹은 기미가 느껴지던가?)
더 잘 대해줍니다. 다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별준비로서요.
헤어지는 당일날 가방 사준 적도 있어요 ㅎㅎ 이해가 안가시죠?
마지막까지 넌 내 여자였고, 그때까지 난 너의 남자이니라.
그러니, 너가 가는 길에 내가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게 해주겠니라.
이런 중2감성 ㅋㅋㅋ 그리고, 다른 의미로 나름의 감정정리거든요.
실제 날 설레이게 해줬단 점이 고맙기도 함. 이런 감정은 정말 근사하잖아요.
이후로 확 돌아서요. 연락 먼저 한 적도, 받아준 적도 없음. 정리했으니깐;
저같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시라면, 다시 보시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숀오말리 19-03-28 00:23
   
전 님 볼때마다 이병헌 생각나요 ㅎㅎ 아무튼 멋진 사랑 하세요 ~ 저는 예전에 헤어진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는 통 아직까지는 제짝을 못 만난거 같아요.. 뭐 언젠가는 만나겠죠 아니면 말고요 ㅋㅋ
               
Mahou 19-03-28 00:30
   
이병헌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이 바닥에서 결혼전 별명(루머)이,
남산 대X레였습니다 ㅋㅋ 남산에 여하튼 그런게 있었음.
아 진짜 비하의도 아니고, 그런 루머가 있었어요 ㅋㅋ
결혼 전엔 꽤 유명한 분이셨죠.
                    
숀오말리 19-03-28 00:33
   
네 이병헌 유명하죠 부인 이민정 옆에 두고 60넘은 홍콩할매랑 키스한 ㄷㄷㄷ 물론 이병헌 연기력과 목소리는 좋아합니다. 제가 님 이병헌 비유 한거는 여성들한테 인기 좋다는 뜻으로 한말인데 제가 비유를 잘못했나 보군요 미안 합니다. 기분 나쁘게 할려고 이병헌 비유한게 아니라 연애경험 많다 이런뜻으로 한건데 아무튼 제가 부적절하게 비유 한점은 죄송해요 ㄷㄷㄷ
                         
Mahou 19-03-28 00:37
   
네 발언에 조심해주세요.
전 신분세탁 과거청산 죄사함받고 결혼할 생각이거든요 ㅋㅋ
근데, 진짜 제 주변에 리얼 카사노바가 있는데, 제가 야 보면 이병헌 생각남.
뭔가 느낌도 비슷하고요.
                         
숀오말리 19-03-28 00:38
   
님 글 보면 거의  다 여자 연애 라서 이병헌 생각이 나더라고요 ㅋㅋㅋ
                         
Mahou 19-03-28 00:43
   
다는 아니고, 반반 ㅋㅋㅋ 거 자꾸! 발언에 조심하라니깐 ㅋㅋㅋ
썸이야 항상 있다보니, 아무래도 주책맞게 나오나 봅니다.
                         
숀오말리 19-03-28 00:46
   
ㅋㅋㅋ 근데 님은 결혼해서 바람 피우는게 아니라서 괜찮은거죠.. 아무튼 예쁜 사랑 하세요 ~~~
          
헬로가생 19-03-28 00:28
   
전 평생 제가 그만 만나자고 한 적은 없음 ㅋㅋㅋ
헬로가생 19-03-28 00:27
   
점쟁이 한테 가서 내 주위에 여자 떨어지게 하는 부적 만든 여자 있었죠. ㅋㅋㅋ
"오빠 딴 여자랑 만나는 건 괜찮은데 안 자면 안되? 딴 여자랑 안 자면 뭐든지 다 해줄께"
어느날은 어디서 들었는지 남자는 교복 좋아한다고 교복 입고 오고.
참고로 여친도 아니였음.
     
Mahou 19-03-28 00:33
   
ㅋㅋㅋㅋㅋ이건 거의 필자님을 찬양하는 수준이군요!
필자님같은 존잘에게나 있을 수 있는 현상이고,
전 항상 먼저 들이대는 입장이라, 결과는 비슷해도 과정은 천지차이에요.
인생 따시게 사는 분께서 바닥공기의 치열함을 아시겠습니까? ㅎㅎ
Elan727 19-03-28 00:42
   
저도 질풍노도의 시기에 헤어짐으로 인해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었는데 마침 인터넷에 떠도는 한 글귀를 보고
머리에 오함마를 맞은 듯한 충격과 함께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습죠.
그 뒤로 여자에 대한 미련은 단 1%도 남겨두지 않는 쿨남이 되었다는~~


"천번을 사랑한다 말해도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끝나는 게 사랑이다."
     
Mahou 19-03-28 00:49
   
우어....전 이걸 일방통행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저급스럽게 표현했는데,
역시 배운 분들은 표현력부터가 ㄷㄷ
저도 이걸 20대초반쯤에 깨닫았는데, 그땐 저도 어리고 철없던지라,
이렇게 나만 아프고 초라해진다면, 차라리 내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겠다!
막 이런..ㅄ같은 정신 불태우고 그랬죠 ㅋㅋ 것도 나름 종나 진지했음.
그러다가, 제가 본문에 4년간 못잊은 분이 있다 했는데, 이분 때문에 모조리 고침.
내가 없는, 혹은 내가 부정한 모든 것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갖고 있더라고요.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부정하지 않아도, 해탈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헬로가생 19-03-28 00:50
   
"이렇게 나만 아프고 초라해진다면, 차라리 내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겠다! "

헐... ㅋㅋㅋㅋ
               
Mahou 19-03-28 01:01
   
진짜 그땐 나름 종나 진지했다니깐요 ㅋㅋㅋ
지금와 제가 원래 내성적이고 순한 사람이다! 라고 하면 진짜 개도 안믿음.
아니 그냥 내가 개그치는 줄 알고, 심지어 뻥 터짐 ㅋㅋㅋ
상처받은 인생 성격개조한 케이스입니다. 왜냐면 진지했으니깐 ㅎㅎ
배따신 인생께서 이런 서러움을 아시겠습니까?
필자님은 상상도 못할 시행착오와 개쪽팔림이 있었어요 ㅎㅎ
야구아제 19-03-28 02:43
   
특정 연령이 지나면 여자들이 더 급해질 때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