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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8 11:46
결혼 후 대우는 결국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글쓴이 : 쥐로군
조회 : 1,411  

저희집은 와이프랑 기본적으로 존댓말입니다.

(그렇다고 반말안하거나, 반말시 싸우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연애때부터 서로 존대하던게 결혼해서도 이어졌는데,

이게 처음엔 사귀기로 한뒤 반말 할려고했으나, 와이프의 서로 존중하는 어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아직까지 존대위주로 대화하네요.

네. 서로 안친근하다, 거리감있다 라고 오해하실수도있습니다. 허나, 친근함은 육체로 풀면되고요(...............) 거리감은 말의 톤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이러다보니, 큰집갈때 꼴사납다는소리(.......어른들 앞에서 서로 계속 붙어있었다고....)도 들어봤고, 친가 결혼한집중 가장 질투 많이받는집이 되기도했죠(.....)



일단 서로 존댓말을 하다보니 말에서 서로 기분나쁘게할만한 말은 가려하게되고, 한번더 생각하다보니, 여태 큰 트러블 없이 잘 살고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게, 연애때의 달달함과 결혼의 달달함은 존중에서 크게차이난다는것과 말 한마디 조심하면 싸울일이 적다(있는것도 소수기에 대부분 대화로 해결가능)는 점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결혼한분들에게는 매우 쓸대없는이야기지만(.....)(하고자하면, 닭살돋는다, 되도않는짓 하지마라 등의 핀잔만 듣습니다.) 연애 혹은 결혼 예정인분들에게는 한번쯤 고려대상이 되지않나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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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영혼 19-03-28 11:50
   
맞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저희는 결혼한지 오래되서 그런가??호칭이 "누구누구 엄마" "누구누구 아빠" "야" 그리고 뭐 부탁할때만 "자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로군 19-03-28 11:56
   
저희 와잎은 저한테 자기야까지는 하는데, '오빠'는 못하겠다더래요.

물어보니  1. 어른이한테 오빠는 사치다. 2. 닭살돋는다 로 거부하더군요ㅋㅋㅋㅋㅋ
리코아빠 19-03-28 11:51
   
성격과 타입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부부간에 존댓말은 서로를 존중하고 높이는 효과도 있지만, 거리감이 과해지기도 하거든요.
경어 써가며 상처주는 부부도 있고, 늘상 막말 쓰면서 죽고 못사는 부부도 있더라구요.^^
     
쥐로군 19-03-28 11:54
   
맞아요. 그래서 저는 존댓말태 최대한 와잎이 좋아하는 톤으로 합니다ㅋㅋㅋ

거리감은 목소리 톤으로 커버!! 저도 가끔 와잎의 존댓말에 심쿵할때있고요ㅋ
          
리코아빠 19-03-28 12:39
   
와이프 존댓말에 심쿵...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치즈랑 19-03-28 11:53
   
자연스럽게...

각자 컨디션도 다르고 취향과 성격과 살아 온 과정이 있으니까요
서로 존중하는 생활 태도는 참 보기 좋으시네요~~~
     
쥐로군 19-03-28 11:56
   
그래서 전 정말 결혼잘한거같아요ㅇㅅㅇ
          
치즈랑 19-03-28 11:57
   
흠...`결국 이런 결말일 줄 알았음~~`
그런데 참 잘 하셨어요~^^
KKIRIN 19-03-28 11:57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은 서열이 중요합니다.
결혼하고 서열을 확실히 정해 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모든 결정의 최종단계는 남자가 하도록 해야 합니다.
돈관리도 마찬가지로 남자가 해야 됩니다.
집안 일은 욕을 들어 먹더라도 가급적 하지 말고,
하더라도 못하는 척 해서 다시는 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맞춰 준다는 식의 생각보다는 리드하고 이끌어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치즈랑 19-03-28 11:58
   
이러면 딱 망한다~!! 그것도 폭망한다 ...교범 같은 거네요.
     
쥐로군 19-03-28 11:59
   
ㅇㅅㅇ? 왜죠? 왜 그래야하죠?

저희는 서로 벌어 서로쓰고, 부족한거는 서로 매꾸는데, 트러블없는데요.

결정은 서로 토의하고 설득후 선택하고요. 그래도 잘사는데, 꼭 제가하고싶은대로만해야할까요?
     
달의영혼 19-03-28 12:21
   
음...이렇게 하면 이혼당한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네요 ㅋㅋ
못봐주겠네 19-03-28 12:19
   
혹시나 해서 .... 물어봅니다 
혹시 ... 친근함을 육체로 풀때도 존대 하시는가해서요 ...
그렇다면 매번 새롭겠습니다 ㅎㅎ
     
달의영혼 19-03-28 12:22
   
저랑 와이프는 연애할떈 존대했었는데 육체적인 사랑을 나눌때는....아니었던거 같습니다 ㅋㅋ
     
쥐로군 19-03-28 12:29
   
육체와의 대화때 존대하면 깨지않을까요?(.....)

평시때의 육체대화땐 아니지만요ㅋ
미스트 19-03-28 12:57
   
잘 하셨습니다. 님은 남들이 못 하는 걸 하고 계신 겁니다. 못한 사람들의 질투는 무시하시고, 충분히 자랑스러워 하십시오.
     
쥐로군 19-03-28 13:15
   
감사합니다ㅋㅋㅋ
바늘구멍 19-03-28 13:27
   
국적 불명의 와잎은 대체 누가 세뇌시켰는지 어이 상실입니다.
아내, 마눌 좋은 말 놔두고 와잎이 뭡니까.
남편의 권위는 일단 경제력입니다.  나머진 가치관이고요.
+ 외모가 준수하다면 완전 갑이 되죠.
이제 여자도 경제 생활해야합니다. 내가 버는 만큼 벌어 와야 집안 일도 그만큼 나눠는거죠.
ㅅㅔ상에 공짜는 없는 법.
ㄱㅕㄹ혼도 장사입니다. 서로 손해 안 보려면 투자한 만큼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팔도사나이 19-03-28 14:00
   
다들 아시겠지만 마누라는 극존칭 이라고 합니다. 어감이 이상해서 그렇지 나금 정감가고 좋네요
검색해보니 조선시대에는 "대비마노라" "대전마노라" "마마" 와 같은 극존칭 이라고 하네요
Mahou 19-03-28 14:03
   
제가 가끔 유부남이 내 이상형이다! 라고 하는데, 필자님이 제 이상형에 가깝겠습니다.
혹시 아들 없으세요? 여기서 필자님이 아들바보까지 되신다면, 그야말로 내 바램의 대상
감성의 가치란 불변성에 있고, 그런 가치를 삶에 두시고 있다함은 인간으로서 완성되었단 말임.
가정이 화목하다..이 내뱉음에 내가 부족함이 없다.
모두가 하는 듯,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만큼이나 칭송의 대상이자,
내가 이상형으로 꼽는 남성이 아니실 수 없습니다.
아리따운 여인네를 품는 것보다, 중년 혹은 노부부가 손잡고 다니는 모습은 눈부시게 느껴집니다.
그안에 불변성을 느껴서 그런 것이고, 어쩜 내가 잘 하지 못하니깐, 더 그리 느껴지는 것 같기도요.
그런만큼 제가 필자님을 칭송함에는 거짓이 하나도 없다고 말을 올리고 싶고요.

존칭은 나만 받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인데 ㅋㅋㅋ 참고는 해보겠으나, 체질적으로 자신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