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바케 같습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은 본인이 읽으신 책은 안버리는 습관이 있으신데, 서재에 가면 입이 떠억 벌어집니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정말 잡학다식;;
제 매형이 의사입니다. 것도 일반병원이 아닌, 유명대학병원 부교수신데(상당히 빠른 진급을 했슴), 집에 가보면, 그냥 울조카 그림책만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보통 그쪽 방면 인터뷰를 올 때, 일부러 책이 많은 곳에서 기자가 하자고 하는등, 좀 그런 것들이 있으니, 드라마라고 다를 것은 없겠죠.
요즘 의학 진보가 너무 빨라서 책은 못 따라가요. 어짜피 인터넷으로 논문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에 한 번 나오는 책은 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 없는 개업의들이나 학생한테는 쓸만해도 대학에서는 너무 늦어요.
레지던트 저년차까지는 주로 책으로 보다가 고년차 되면 논문 위주로 보고 까먹은 거만 책 찾아봅니다. 교수쯤 되면 책이 새 판이 나왔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어짜피 논문 다 찾아봐서 아는건데 새 책을 살 필요 없다는 사람도 있고요. 대부분 논문이나 열심히 모아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