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듀얼코어가 나오기 몇년 전이라 팬티4장이 가장 뛰어난 프로세서 중 하나였죠.
제가 뭐 인터넷 익스플로러 업그레이드 하다가 시스템이 엉킨 모양인데.. 당시엔 컴 복구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어서 복구시키러 갔습니다. 복원 CD도 주고왔죠. 쓴적이 없어서 비닐도 안벗겨진걸..
다음날 찾아가니까 왠걸요. CPU가 타버렸대요.
ㅡㅡ? 탄냄새도 안나는데 CPU가 타버렸다니? 램카드도 바뀌어있고 마더보드도 바뀌어있더라구요.
뭐 그땐 컴에 대해 몰랐으니 그냥 넘어갔는데.. 몇달 후 아부지께서 이 사실을 알아채신겁니다..
알고보니 팬티엄 D에 (팬 소리 장난 아니죠..) 2기가 램을 512로.. 거기서 중고 노트북도 하나 샀었는데 그거 환불받고 원래 CPU달라니까 버렸답니다 허 참...
지금 생각해보면 기가 막히는데 어쨌든 그때 800달러 받고선 그 이후로 거기 안갑니다. 이후론 제가 독학해서 고치죠.. 컴퓨터 전문 수리점 조심하세요 ㅡㅡ 컴맹인분들은 특히요. 부품 다 빼가고 이상한걸로 교체함 ㅡㅡ
==추가==
참고로 그 고치는 분이 복원CD로 XP 미디어 센터를 깔아주기보단 그냥 프로페셔널을 깔아주더군요 ㅡㅡ
해봤는데 안되더라 해서 보니 그 CD 비닐 포장도 안벗겨져있었다는 ㅡㅡ..... CPU 타면 컴이 먹거나 안켜져야 할텐데 시스템이 불안정하게 된거 외엔 아무 컴은 잘 돌아갔거든요.. 지금 당장이라도 찾아내서 망신좀 주구싶음.. 솔직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