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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5 03:13
애완동물들 나이들 수록 뭔가 사람 같아지네요
 글쓴이 : 레촌팍시온
조회 : 1,382  

두살짜리 고양이 암컷
한살 반 고양이 수컷 두마리 키우는데
둘다 아가때부터 키웠습니다.

어려서는 불러도 반응도 거의 없고
하는 짓은 그냥 고양이었는데..

특히 수컷이 하는짓이 좀 웃깁니다.

고양이가 마실다녀오면
-다녀왔다! 냥!

배고프면 덩치가 꽤큰데 애처럼 다리 껴안고
내눈을 똑바로 처다보고
-밥줘 밥줘

부르면 눈으로 한번 쓱처다보고
계속 부르면
-짱나게 왜불러 냥!

내가 외출다녀오면
-다녀왔냥

종일 오랬동안 집비우면
계속 냥 냥 냥 냥
-너 주글래 왤케 늦게오냥

집근처 밖에서 만나면 알아보구

냥 집사냉~
괜히 아는척 냥

ㅡㅡㅡㅡㅡㅡㅡㅡ
암컷도 웃김요.

누워있으면
오빠 나 울적냥
내 옆구리에 등기대고
절라 편하다 냥..

집근처에서 봐도 반갑게 아는척
안아주는것도 좋아하고

지내다보면 애완동물이라기보다

서너살 어린애들이랑 봐주는 느낌입니다.
교감이 참 좋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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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 16-06-05 03:22
   
부럽네요
coooolgu 16-06-05 03:26
   
고양이는 애교보다도 시니컬한 맛에 키우는거죠
바하 16-06-05 03:44
   
고양이 고기 먹어봤어요.
중국출장가서 양꼬치 사먹었는데 같이 간 중국인이 이거 고양이 고기라고 하면서 주인하고 싸우더라구요.
난 이미 한꼬치 다먹었는데....ㅠㅠ
근데 맛있었어요.
     
그럴리갸 16-06-05 04:52
   
ㅜㅅㅜ 어케...
근데 냥고기인지 중국친구는 어케안거에여?
          
태양권 16-06-05 04:59
   
대륙이자나여 거기서 살면 상상 그이상을 볼수있자나여
               
그럴리갸 16-06-05 06:57
   
무엇이든 상상가능한 나라인건 아는데,
어케 냥고기인지 양공기인지 알앗져ㅇㅅㅇ?
바하님은 양고기인쥴 알구 드셧자나여.
바하님이 양고기 첨 먹어본것두 아닐테구>ㅅ<
     
Mahou 16-06-05 11:37
   
애완묘 글에, 고양이 고기 맛있다고 하면, 막 본인이 대단한 사람인 것 같나요?
생각없이 연상된다고 막 적지 말고요. 필터링 좀 하세요.
당신 정말 맘에 안들군요.
태양권 16-06-05 04:37
   
다크면 대체로 3세 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리갸 16-06-05 04:51
   
아 귀여워>ㅅ< ♥
이렴 16-06-05 06:52
   
16살 냥이랑 살아요 가끔은 시어머니같아요 .. 뭔가 느낌이 - -;;
     
그럴리갸 16-06-05 06: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 앜ㅋㅋㅋ귀여워 시어머니냥♥
충의공 16-06-05 08:13
   
유기견 10년 키우다 하늘 보낸 사람입니다.
데려올 때 피부병이 심해서 병원 데리고 갔더니
치아상태 보고 1살쯤이라고 하더라구요.
유기견인데도 치료하고 집에 데려오자 마자 애기들 마냥
온 집아 들쑤시고 다니고 4살짜리 꼬맹이들 하는 짓을 고대로 하더라구요 ㅎ
나이 먹을수록 주인들 성격 파악하고
사람하는 병 다하고 좋으면 애교부리고
싫으면 똥.오줌으로 사고치며 의사표현 하고 ㅎㅎ
하늘 보내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더는 안키우겠다고 맘 먹었네요.
벌써 4년이 지났지만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주인하고 산책나온 강아지들 보면 지난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여튼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행복하세요~
널보면발딱 16-06-05 09:49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님이 고양이화 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ㅎㅎ;;
농담이구요...정을 나누다 보면 텔레파시도 통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