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마도가 조선후기 시기까지 한국과 일본 사이를 저울질하면서 먹고살던 땅이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대마도를 먹여살리는 주수입원이 한 해 20만명 이상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덕분이지요.
게다가 대마도의 알짜배기 땅들의 상당수는 한국인,한국기업 소유입니다. 마치 중국인들이 제주도땅
사들이듯이...
일본 정부나 국회에서도 한국에 의한 대마도의 경제적종속문제가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아무튼 과거를 따져보더라도 조선전기 시기에는 적어도 1,000명 이상의 대마도인이 조선의 왜관에 상주했었고,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전기보다 축소된 규모의 왜관에서조차 상주인원이 400~500명에 달했습니다.
조선전기의 대마도인구를 2만내외, 조선후기시기의 대마도인구를 3만 정도로 보았을때
400-500명에서 1,000명의 대마도 성인남성들이 교대로 상주했다면, 대마도 남성의 상당수가
왜관에 상주했던 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선과의 외교와 교역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해왔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대마도인들이라면 조선어에 능통한 이들이 강변에 굴러다나는 돌들마냥 흔했을 것이고,
조선인들 특히 관료나 통신사 일행들에게는 조선인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을 것입니다.
실제로 대마도가 100% 완벽하게 일본령으로 인식된 것은 메이지유신 무렵부터라고 하니.....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대마도를 조선령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조선이 정말로 온갖 출혈을 감수해가며 대마도를 조선영역으로 확보하려 시도했다면
적어도 일본이 내부적으로 전국시대였던 조선전기시기였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대마도를 조선이 완벽히 영위하지 않은 것은 조선으로서도 형편상 대마도가 공세종말점에 해당하는
지역이기 떄문이었습니다.(압록강~두만강 이북지역도 조선말기까지 조선의 형평상 공세종말점에 해당하는
지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