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친께서 의료계쪽에 계셔서, 과거에 소록도에 얼마간 다녀오신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몸쓰는 짬이 아니시고, 그쪽 공무원이 인사차 지역안내 해주면서, 우연히 들린 것에 본인의 의지로 몇번이나 가신 거였슴.
주기적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아들 입장에서, 이런 부친이 있다함은 조금 자랑을 해도 되겠지요?
그래서, 저도 괜한 영향에 지방출장 시에 일부로 그쪽에 들린 적이 있어요.
근데, 방문시간제한이 있더군요? 그래서, 입구에서 저지당하고 못들어감 ㅜㅜ
봉사는 아니라도, 음료수 박스정도는 사갈 용의가 있었시요.
근데, 부모님집이 3층 3세대 빌라인데, 윗층 아줌마가 부친께서 소록도 다녀오신 것을 우찌 아시고는, 문둥병 옮기면 어쩔려고 그런 곳에 다니냐? 찝찝해서 살겠냐? 하더군요.
세상엔 이런 졸부도, 이런 ㅄ같은 인간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죠.
이 아줌마가 내 인생에서 본 최악의 인간 베스트3에 드는데, 썰풀자면 진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