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커 자체가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게 아니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요. 커피메이커로 만든 커피는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오늘의 커피라고 싸게 내놓는 그 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기름같은 맛을 좋아하신다면 G7 인스턴트 커피 추천드림니다..
이커피 먹을때마다 김밥 참기름 냄세 난다고 -_-

전 드립으로 커피먹은지 5년정도 됐네요. 가끔 (아주가끔 믹스는 생각날때만 먹음)
그게 커피 마다 고유의 밸런스나 향 등 다 달라요. 입맛에따라 밸런스나 바디감 또는 향, 단맛이 강한걸 드시면되요. 입맛은 맞게 원두를 선택하셔야됨

높은 압력으로 쥐어 짜면 쓴맛이 난다네요.
맛있는 쪽은 원두상태에서 살짝 쥐어 짜야 나오고 그 상태에서 더 쥐어짜면 카페인과 쓴맛 덩어리가 나온답니다.
저도 들은거라서 그 정도만...

어차피 인간이 느끼는 맛이란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원두를 직접 갈아 내린다고 해서 맛에 극단적인 차이가 날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먹는 사람 내리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만...

보아하니 크레마를 극단적으로 즐기시는거 같은데...
이걸 즐기려면 드립으로는 어렵습니다.

간편한걸 원하신다면 적어도 캡슐커피는 드셔야하고, 좀 고전적인 방법을 원하시먄 모카포트를 구입하시면 크레마의 향과 맛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물론 그에 맞는 원두도 고르셔야 하고요.

원두의 차이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것과
커피메이커로 드립커피를 만드는 것은 맛의 차이가 크죠.

저가형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긴한데 생각보다 자주쓰지는 않게되서 돈낭비인듯.

저는 원두를 그라인더로 직접 갈아서 마시기는 합니다. 갈아져 있는 것은
향이 더 빨리 날라간다는 속설? 때문에..

근데 티비에서 보니 원두를 압력으로 짜내는 에스프레소 방식은
지방이 의외로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좋지 않더군요.
종이거름망을 쓰는 드립커피는 지방을 걸러주기 때문에  낫다네요.
전 이런 이유때문에라도 커피메이커를 쓰든 핸드드립을 하든 종이거름망을 씁니다.

더치로 내려먹는것도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더치로 내려서 유리병에 너놓고 물타 먹고 있죠.

카페 아메리카노는 샷에다 물 타는 거고 드립은 그냥 뜨거운물 낙수로 뽑는 거고요. 낙수가 기계압력 못따라가죠 ㅎㅎ.
진한 맛 좋아하시면 케냐나 탄자니아같은 진한 원두를 강배전으로 볶아달래서 드셔보세요.

에스프레소 머신 집에서 사놓고 쓰기엔 보통 원두 드립으로 많이들 먹지만 에스프레소하고 드립 중간 정도로 먹을려면 싸이폰 하나사서 원두커피 해먹으면 되는데 이것도 귀찮기는 마찬가지죠.드립도 기술 필요하고

고소한 원두 사먹으면 비슷해요. 단지 아주 진하개 압력으로 짜낸 맛은 못느끼죠. 그래도 아메리카노 정도라면 비슷하게 내려먹을수 있습니다. 갓볶은 원두로 사셔야돼요 일주일만 지나도 향이 많이 죽어있어요. 커피숍꺼는 자주자주 팔려서 금새 갓볶은 원두로 다시 받아오기 때문에 원두자체의 고소함을 살려놓은 상태로 그때그때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