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마도 억지를 써가며 가져왔을 게 눈에보여.. 그러기도 애매해요.
그런 것 보다도 날짜지난 건 무조건 밖으로 내보내면 안되는 건데. 알바생 본인이 가져가는거면 모를까.
만약에 우리가 나쁜 맘 먹고 이거먹고 탈나서 문제생겼다고 편의점주에게 가서 따질수도 있는 거니까요.
좀 이상하네요 빵이나 과자와 달리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바코드 스캔하면 바로 경고음이 나오면서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음성 알림이 나옵니다.
그리고 편의점 포스기는 모두 본사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음식을 결제하면 바로 기록에 남음
따라서 팔고 싶어도 팔지를 못함...
도대체 그걸 어떻게 팔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날짜지난 건 반품도 못하고 그렇다고 팔지도 못하기때문에
알바생들이 꿍쳐두고 먹는경우가 많죠. 그래서 제가 알바할 때는 날짜 간당간당한 건 맨 뒤로 가져다 놓거나 숨겨둬서 일부러 날짜가 지나게 만든 뒤 집에 가져가서 먹기도 했어요.
아버지가 가져오신 오늘 이 날짜지난 도시락.
이것도 날짜지난 거니 팔지도 못할테고 그러니 아버진 그냥 달라고 했겠죠.
아버지입장에서는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 게 생겼으니 어떻게든 가져오셨던 걸 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