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뉴스 나왔을 때부터 뭔가 많이 이상하더라니..
알고보니 59 살 되도록 빨래 한번 안 해본 사람인지.. 하여튼 와이프가 어디 간 사이에 새 제복을 세숫대야(?)에 물 조금에다 세제 왕창 풀어놓고 빨래. 세제의 적정 사용량에 비해 무려 133 배나 진한 세척액.. ^^;
새 옷은 원래 적정 사용량 써도 물빠짐이 아주 약간은 있기 마련인데, 그걸 그리 진하게 세탁~
여기까진 뭐 그럴 수도 있군. 그냥 유머로 넘길 일인데, 왠 진지충들이 이리 많은가. 정치충은 또 어떻고...
급기야 이명박의 형이 사장으로 있었던 (!) 코오롱의 계열사 ( 그 계열사에 사장이었다는 얘기도 아님 ) 에서 염색했다. 이걸 몇 번이고 강조하는 뉴스까지 등장 ! 탈탈 털어서 그거 하나 집어낸 모양인데, 참 할 일도 없다.
어쩌라고 ? 그냥 사돈의 팔촌 다 털어도 연결점 찾을 수 없는 영세기업에서 염색한 원단을 썼어야 했다는 얘긴가 ? 그러면 불량 영세기업에 돈 먹고 일 맡겼다고 걸고 넘어졌을려나.
병적이다 병적.
그냥 예전 제복 쓰지 뭐하러 디자인 바꿔서 돈 낭비하냐. 이런 정도라면 몰라. 그런데 이것도 사실 말 안 되긴 마찬가지지. 제복 하나로 몇 십년 계속 기워가면서 입을 수 있는거 아니잖아. 때 되면 새거 공급해야 하는거지. 디자인 바꾸든 안 바꾸든 마찬가지인거고..
디자인 안 바꿨어도 새로 공급된거를 아주 찐한 세탁액에 넣어서 빨면 이런 일 생기는건 불문가지.
하여튼 뭐하러 디자인 바꾼건지 몰라도 참 운이 없다 해야 하나. 괜히 사서 이상한 소리들을 듣는 경찰도 딱할 노릇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