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랑 아빠는 카페를 운영하시는대 잠깐 어디가신다고 카운터 보러 나왔습니다.
아... 근대...아까....(/현기증)
젊은 애기 엄마 셋이서 애기 여섯을 주렁주렁달고 오더라고요
여기서부터 피가식는 느낌이였습니다.
들어오기 전에 칠판형 메뉴판이 있는대 한 6살로 보이는 애기가 손바닥으로 쓱 밀어서 메뉴를 지워버리더라고요.....ㅎ....ㅎㅎ...
아니 뭐 애기니까 이해한다 치고..
블루베리 요거트 파르페2개 카푸치노 세잔 시켜서 가져다주니 애기가 "엄마ㅏ!!!!!파페!!!!!!파페!!!!!!!!!"하면서 카페 떠나가라 소리지르고(구석 테이블의 젊은커플 한쌍...표정이 좋지 않았음...ㅠ)
이것도 이해한다 치고.
또봇인지 트렌스포머인지 뭐 띠용띠용 소리나는 자동차 장난감이 카페바닥을 굉음을 내며 질주하고...
달리기 경주를 한다고 달리다가 박하사탕 병(카운터에 손님들 나가기전에 먹고가라가 놔둔)깨트리고...
그 유명한 테이블 기저귀 갈기 신공이란....ㅎ.....(이떄부터 레몬에이드 마시던 커플 나감....ㅠ)
....여기까지도 이해한다 치고....!!!
애기엄마중에 한명이 다먹은 파르페 유리그릇이랑 설탕스푼을 슬쩍 하려는게 보여서
가서 제지했더니 장사 못한다고 머리끄덩이 잡혔습니다.^ㄱ^(/주륵)
난 혼자인대 애기엄마 셋이서 막 뭐라뭐라 그러고, 별로 비싸보이지도 않는 그릇 안가져간다!!하고(3만원 입니다 고객님?)여기 사람있었으면 모욕죄라고(ㅆ바)알바는 알바답게 계산이나 하라고(사장 딸이거든?)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애기들 끌고 슝 나가버렸습니다.(가져가려던 그릇은 그냥 내려놓고 나감...)
남은것은 애기 떵 기저귀 3개와 와장창 깨진 멘탈과 산발된 머리카락....그리고 사라진 테디베어(취미로 만들어서 걸어둔)의 공허한자리...........(/주륵)
아...하나 더 있다.
분명히 깐지 얼마 안됬는대 절반이나 사라진 시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한태도 머리끄덩이 안잡혔는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럽다 진짜!!!!!!!!!!!!!!!!잘먹고 잘 살아라 도둑년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