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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17:44
IMF때 군생활 하신분들 있음?
 글쓴이 : 닭의몰락
조회 : 855  

제 딱 그 시기에 군생활 했는데 우리 대대놈들이 해쳐먹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제 군생활은 땡삼이 때문에 엄청난 추위와 싸우면서 근무했었음


겨울철에 난방 딱 2시간인가 1시간 30분 틀어주고 끝.  그 다음 부터는 알아서 온기를 만들어 취침을 해야됐고 그로 인해 일과 끝나고 21시 근무 서는 애들은 끝나고 와서 씻고 잘려고 하다가 끊긴 물 때문에 찬물에 샤워해야 되는 일이 빈번했죠


거기다가 우리는 작업 보다 훈련이 더 나은 부대였는데 기름 보급이 잘 안되서 훈련 거의 안하고 맨날 작업이나 큼직큼직한 훈련만 뛰던 기억만 떠오름


99년인가 2000년대인가는 여름인가는 기름 보급이 완전 뚝 끊겨서 산으로 나무하러 다님

한 3개월 동안은 보름 정도 나무꾼이 되어 캐온 나무 가지고 취사반에서 밥 지어먹던 경험이 있는데 친구 놈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안 믿더라구요


저와 우리부대 인원들만 이런 경험 한거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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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 16-06-06 17:47
   
아이엠에프 전에도 그랬어여
     
닭의몰락 16-06-06 17:49
   
처음 자대 배치 받고는 그런적 없었는데 갑자기 기름이 보급 안된다고 하더만 그 이후 몇개월 동안 산으로 나무하러 다니는 나무꾼이 됐었어요

k55  자주포 부대인데 기름 없어서 기동 전혀 못하고 관내에서 수시로 비사격만 엄청나게 해대고...
          
우야 16-06-06 18:16
   
아~ 산으로 나무하러 간적은 없습니다 저도 포병이엇어여
비스마르 16-06-06 17:48
   
님이후에 군생활했지만 저있던 부대도 난방 자기전 잠시틀어주고 온수도 하루 30분정도만 나왔음
프리g 16-06-06 17:49
   
이땐 다 그랬는데. 온수는 한달에 한번 대대장님이 축구하는날만 틀어줬는데 대대장님이 축구하고 목욕탕에 가는날이 그날임
     
닭의몰락 16-06-06 17:51
   
우와 나 보다 더한 부대를 나오셨네

설마 겨울철에도 온수를 한달에 한번이요?
          
프리g 16-06-06 18:27
   
네... 전 그랬는데 전 다 그런줄 알았는데. 오늘에서야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네요 ㄷ 가끔 대대장님이 한달에 축구두번하는 달이 있었는데 그럼 그럼 두번 나왔음 보통 대대장님이 샤워하고 가면 뜨거운물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서 병장들이 먼저 들어가고 그랬어요
열무 16-06-06 17:50
   
내가 쓰던 6.25때 수통인지...  이상한 수통 그거 있었는데..  얼마전에..  6.25때 수통 쓴다고.. 국회 감사때.. 지적 나오는거 보고... 아~!!  내가  다니던 때랑 군대가 그리 많이 바뀌진 않았구나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럴지도 몰라욤.. ㅋㅋ
     
스포티지 16-06-06 18:04
   
저는 105mm 포도 1943년도 생산포이고, 수통은 치장 물자 중에 1945년도산 수통을 일부러 썼음..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초 a 급 수통 이었음...
 단점이 알루미늄을 되어 있어서 플라스틱 수통보다 더 빨리 얼어서 혹한기 훈련때 물을 못 먹었지만...
 오래 되었다고 다 나쁜게 아님을 알게됨...
 수통이 정말 예뻤던 기억이...
몽실통통 16-06-06 17:52
   
네 님만 그런경험 한듯

Imf로 군생활에서 훈련이 약간 축소된 경향이 있었지만 평소와 다름이 없었음

단지 훈련소에서 훈련병들 편지쓰는데 있어서 우표를 제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네요.

보급품, 담배, 수당등 별 차이 없었습니다.

아, 사회에서 폭락한 물품을 군이 가장 소비해주는 기간였죠.

제주 감귤이 폭락해서 병사당 귤 두박스씩 보급등
먹는것에서 편향된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난방 그런것은 뭐 절약하라는 소리도 없었음

귤두박스를 안다면 IMF기간에 군생활을 한 사람입니다.
     
닭의몰락 16-06-06 17:54
   
좋은 부대 계셨던듯 하네요

제주 감귤 폭락해서 엄청나게 들어왔었던건 기억나네요

건빵은 안줘서 못 먹어봤어도 귤은 엄청나게 먹었던 기억이 남
물어봐 16-06-06 17:52
   
난방유 팔아 먹잖아요
아시면서
사단에 10드럼통 들어오면 2개 빼먹고 연대에 넘기고
연대에서도 한개 빼먹고 대대에 넘기고
대대에서 한개 빼먹고 중대 넘기잖아요
winston 16-06-06 17:53
   
뻬치카가 최고임.
나무와바람 16-06-06 17:53
   
제가 96군번이라 군생활 중에 imf 가 터졌는데...딱히 imf 라고 달라진 것 없었던 듯...
열악한 부분은 그전부터 열악했고...군생활하면서 imf라고 딱히 변화를 피부로 느끼지 못했네요!
오히려 전역하고 나서 사회 나와보니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됐죠!
대장장이 16-06-06 17:54
   
94년 군번인데 저는 사단 직할 정비근무대에서 근무해서 강원도에서 근무했지만 좀 덜 고생했죠....
사단 정비대라서 그런지 운행 차량들이 많아서 기름 보급도 잘되는 편이었습니다...
모니터회원 16-06-06 17:55
   
그전에 군생활 했지만 유류의 경우 장교들이 사제차에 넣는다고 일부 빼돌리는 경우도 있어요.
(군수과라 유류쪽도 주워들음. 수송부 보급계도 친해서 많이 들음.)

군대기름(특히 경유)이 품질도 안좋고 오래쓰면 차가 맛이 간다는데도 공짜라고 사병 닥달해서 몰래 넣는다네요.
장부하고 보유량이 너무 차이가 나 빡돌은 군수과장이 연대장에게 찌르고 직접 입출고 통제하기도 했어요.
저렇게 빠져나가는 기름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결국 사병들 난방용 기름이 부족해 지는거죠.
     
닭의몰락 16-06-06 17:57
   
그럼 우리부대 행정관이 엄청나게 해처먹은거네요

아오 개Xㄱㄱㅣ  지 동생 같은 놈들은 야밤에 벌벌 떨게 만들고 지는 뒷돈 챙기고 아오~~!
          
송대장 16-06-06 18:02
   
행보관이 혼자 쳐먹은게 아니고

님네 대대장 중대장 주임원사 행보관이

셋트로 해먹은거에요
깨비깨비 16-06-06 18:01
   
군대에서 보일러 안 틀어준 건 다 위에서 해먹어서 그런 겁니다. 저희 부대 전 보급관도 기름 빼돌려서 날라갔다 그러더라고요.
구룡 16-06-06 18:01
   
imf시절 근무했는데 저도 부대는 샤워시설이 너무 작아서 병장만 쓸수 있었고
나머지 부대원은 야외간이 샤워장에서 싰는데 돼지꼬리로 물데움....
얼지만 안아도 다행이었고 날추운날은 얼음 깨서 씻어야 했음...
난방은 자기전에 조금해주는게 전부다.
대대공용목욕탕은 1~2달에 한번 사용했었네요.
28사단 ㅈ같은부대.
     
닭의몰락 16-06-06 18:02
   
태풍이시네

거기 기보로 바꼈다고 하던데
     
나무와바람 16-06-06 18:15
   
오 28사!! 제가 그 옆에 5사단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GOP 근무 설 때 야간 근무 교대하면 28사 아저씨들과 지나가면서 인사도 나눴었는데..
혹시 그때 뵀으려나요 ㅎㅎ
          
친일타파 16-06-06 18:33
   
혹..36연대 있었는데..방갑네요 ㅎ
               
나무와바람 16-06-06 18:37
   
엇...저는 27연대 였어요! 전방에서 나와서는 대대가 대광리에 있었던 ^^
암튼 저도 반갑네요 ^^
                    
친일타파 16-06-06 19:00
   
36연대본부가 대광리에 있었죠 ㅎ
친일타파 16-06-06 18:08
   
그당시 간부들은 보너스가 300% 정도 깍였죠..99년에 중사제대 했는데..장기신청도 다 막혀서..왠만하면 제대하라고..그랬습니다.
뷰티샵 16-06-06 18:40
   
저도 정확히 그시절에 군생활 시작했는데 전곡에서 근무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당시만 해도 군생활 편했죠...지금이야 말할것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