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딱 그 시기에 군생활 했는데 우리 대대놈들이 해쳐먹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제 군생활은 땡삼이 때문에 엄청난 추위와 싸우면서 근무했었음
겨울철에 난방 딱 2시간인가 1시간 30분 틀어주고 끝. 그 다음 부터는 알아서 온기를 만들어 취침을 해야됐고 그로 인해 일과 끝나고 21시 근무 서는 애들은 끝나고 와서 씻고 잘려고 하다가 끊긴 물 때문에 찬물에 샤워해야 되는 일이 빈번했죠
거기다가 우리는 작업 보다 훈련이 더 나은 부대였는데 기름 보급이 잘 안되서 훈련 거의 안하고 맨날 작업이나 큼직큼직한 훈련만 뛰던 기억만 떠오름
99년인가 2000년대인가는 여름인가는 기름 보급이 완전 뚝 끊겨서 산으로 나무하러 다님
한 3개월 동안은 보름 정도 나무꾼이 되어 캐온 나무 가지고 취사반에서 밥 지어먹던 경험이 있는데 친구 놈들한테 이런 얘기하면 안 믿더라구요
저와 우리부대 인원들만 이런 경험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