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요즘 저네요.
계열사 옮기고 여유가 조금 생기고 가정도 생기고 하니까 전 부터 생각하던 것이 꿈틀꿈틀.
제가 아주 오래 전 부터 꿈꾸던 것 중에 하나가 직접 목조주택을 짓는 겁니다.
그건 궁극적인 목표고 그 전에는 작업실 하나 만드는 거죠.
각종 목공도구들이랑 공작기계들 가져다 놓고 작업실 하나 꾸며서 이것저것 만드는 게 꿈이에요.
따로 뭐 배운 것은 없는데 대학 다닐 때 부터 건설현장 막일을 많이 해서,
이것저것 공구들 좀 만져 봤거든요.
거기에 아버지가 목형이라고 주조틀을 만들기 전에 설계 도면 대로 나무로 모형을 만드는 일을 하셨어서
어릴 때 부터 구경 다니면서 이것저것 보고 또 가끔은 기계들 만져 보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영화 보면서 차고에 저런 작업실들 있는 거 보면 눈이 +_+
일단은 간단한 공구들 산 다음에 가볍게 가구 같은 것들 만들어 볼까 하는데....
지금 처가집에 더부살이 중이라 공간 만드는게 녹녹치 않네요.
주차장은 뭐 이미 오토바이들하고 이런저런 것들로 공간이 없고...
처남이 집앞에서 국수종류를 파는 노점을 해서 마당은 땔감이니 주방도구니해서 공간이 없고..
결국 남은 곳은 뒷뜰의 텃밭인데 장인어른을 어떻게 꼬실까 고민 중 이네요.
장인어른도 남자라 저 처럼 공구욕심이 있으셔서 집에 이런저런 공구들이 좀 있기는한데....
진짜...작업실은 저의 로망입니다.
특히 암수 맞춰서 못 사용하지 않고 가구 조립해 보는게 요즘 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