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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19:40
어디 가노? 어디 가나?
 글쓴이 : 모롱
조회 : 557  

경상도 사투리에서 의문사가 있으면 끝에 '노'를 붙이고
의문사가 없으면 '나'를 붙인다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의문사가 있어도 '나'가 붙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어디 가노? ==> 목적지가 어딘지 묻는 말
어디 가나? ==> 목적지보다 가는지 안가는지를 묻는 말

뭐라카노? ==> 무슨 말을 했는지 묻는 말
뭐라카나? ==> 말의 내용보다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묻는 말

이렇게 이해하면 맞나요?
경상도 분들 계시면 알려 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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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16-06-06 19:42
   
어디가노? 머라카노? 가 맞습니다.

'나'는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에 주로 쓰여요.
밥문나? 학교 갔다 왔나?.  일난나?(일어났니?) . 춥더나? 이런식으로.
     
모롱 16-06-06 19:44
   
의문사가 있으면 절대 '나'가 안 붙나요?
          
암스트롱 16-06-06 19:50
   
아뇨. 제가 윗 댓글에 질문의 요지를 파악 못하고 썼는데요
수정하려고 하니 두번이나 실패하네요.
여기다 쓸게요.

님 말씀이 맞아요.

'니 어디 가나? 라고 하면 '가는지 안가는지'에 대한 의문이 되고

'누가 뭐라카나?' 도 '누가 뭐라카더나'처럼 쓰이는데
누가 뭐라고 '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되는거죠.
     
로마전쟁 16-06-06 20:25
   
뭐라카나? 이거는 뭐라카드나? 를 줄인걸로 쓰는사람 있습니다.

왜 누나가 뭐라카나? 라고 엄마가 물어보실때도 많았죠.

어디가나? 이것도 쓰여요. 어디가노? 이거는 목적지를 묻는느낌? 어디가나? 이거는 니지금 어디 가는데 있냐? 라는 뜻으로 자주 물어요~
티오 16-06-06 19:43
   
뭐라카나는 안 사용합니다.
     
저급어그ro 16-06-06 19:45
   
누가 뭐라 카드나? -> 누가 뭐라 카나?->(누가)뭐라카나?
          
모롱 16-06-06 19:50
   
제가 생각했던 의미에요.
     
모롱 16-06-06 19:46
   
저도 잘 못들어본 말인데
뭐라고 하드나? 를 줄여서 그렇게 사용할 것 같았어요.
그럼 내용보다 뭔가를 했는지 안했는지가 궁금할 때 어떻게 말해요?
     
티오 16-06-06 19:47
   
다시 생각해보니깐 사용하네요..  뭐라카노랑 억양이 달라요.. 뭐라(꾸짖다.항의하다) 하나??
물어봐 16-06-06 19:43
   
이상하네요
노 붙는건 맞는데..  나는 아닌것 같네요
나는 니가했나? 안했나? 이정도 일것
같네요
칸타페쵸코 16-06-06 19:45
   
저..  부산에서 20년 거주했던 사람으로써.. 머라카나는안씁니다..
노와 나의 차이라기 보다는 끝에 나 노 발음을 올리나 내리나 차이입니다...
가가 가가?
그래 가가 가다.
쉿뜨 16-06-06 19:49
   
그게 성조 때문에 같은 말이라도 다른겁니다.
흔히들 한국어에 성조가 없어진걸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경상도에는 조금 남아있죠.

어데 가/노/?
/어/데 가나?

어데가노? 는 뒤에 어데가나? 는 앞에 거센발음?이 있습니다. 뭐라카노? 뭐라카나? 동일...

위의 내용 자체는 정확한거 같습니다.
가새이닫컴 16-06-06 19:51
   
머라카노-뭐라고 하는거야
머라카나-(그걸로 아를 머라카나-그걸로 애를 나무라냐)

머라카노는 단독으로 많이 쓰지만
머라카나는 단독으로 잘 안 씀
들기름 16-06-06 19:52
   
아 이거 악센트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어디 가노? where are you going? 이구요.
어디 가나? 는 Do you go somewhere? 입니다.

머라카노는 What do you saying? 이 맞구요.
머라 카나? 는 굳이 따지자면 Does he(she) say something?인데 이런 말 자체를 거의 안써요.

용례) 네가 쟤 장난감 망가뜨렸다고 쟤 엄마가 너한테 머라 카나?
cungurum7 16-06-06 19:52
   
머라카나? 는 가령 제3자가 상대방이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을때 부모님께 꾸중 들었냐?는 뜻으로 할 수 있어요.
야블리코 16-06-06 19:54
   
어디가노? 보단 어디 가는데!  를 더 사용 하는 편임.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단어 끝에 노자를 잘 사용하질 않음.  그냥 어데(디) 가는데? 를 사용하면서 말꼬리 억양이 높음 목적지를 확실하게 캐묻는거고  꼬리 억양이 낮게 발음이 되면 말 그대로 어디 가나?에 해당.

예를 들자면 어델 싸돌아 댕기는데?  말꼬리가 높음------>와?  내가 어딜 가든 말든 와 씨 부 리  샅노. 팍 쎄리빌라.
어디 가냐? 말꼬리가 낮으면 ----------------> 예, 쫌 볼일이 있어서예
로마전쟁 16-06-06 20:28
   
경남진주에서 쭉 살았는데

어디가나? 자주씁니다[어디가노랑 다르게 어디가나? 는 목적지를 묻는 느낌이 아니라 니 지금 어디 가는데 있냐? 라고 스케쥴 묻는 목적이 강하죠]

뭐라카나? 이거는 가끔씁니다

누나가 뭐라고 하냐? 이걸 사투리로 쓰면 누나가 뭐라카나? 일케 쓰죠. 단지 뭐라 카드나? 라고 대부분 써서 뭐라카나는 잘 안쓰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엄마는 쓰시던데요.

하튼 그렇습니다

오히려 사투리보면 노 를 잘 안붙여요

밥뭇나~ 뭐라하드나? 등등 나가 대부분 들어가요

어디가노? 왜그라노 등등 노가 붙는건 물어볼때 거의 붙고 느낌표가 붙는 문장엔 노가 잘 안붙어요.
일베충들은 그걸 모르고 노를 아무데나 붙여서 일베충은 티가 나죠

게다가 물어볼때도 나 가 더 많이 붙을때가 많아요
밥뭇노? 라고 잘 안해요

밥뭇나?라고 하죠

밥뭇노가 될려면 왜 먼저 밥뭇노 등등 앞에 더 물어보는 단어가 붙어야 하죠.

하튼 그렇습니다.
널보면발딱 16-06-06 21:00
   
올리느냐?  내리느냐? 의 어감차이로 느끼면  될것 같아요...중국어의 성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