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쪽이든 반대 쪽이든 남북정상이 통일이라고 외치면 내일 당장 통일 될꺼라 생각하는 1차원적 발상은 지양해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 통일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무력통일이든 평화통일이든 간에 점진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전세계적으로 선례가 딱 독일 하나라 독일케이스를 생각 할지 모르겠는데, 독일정부도 통일에 대해서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국민들이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오늘 당장 통일"이라는 감성적이고 급작스런 통일이 이루어 졌죠. 나중에 독일정부의 안일성(통일에 대비하지 않은)에 대한 반성과 질책이 있기도 했죠.
가령 남북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갈망이 극에 달해서 오늘 두 정상(?)이 만나서 통일에 합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38선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세부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못해도 10년, 20년을 두고 장기적으로 하나의 국가체제로 가는거에요. 무력통일을 한다고 해서 전쟁끝 내일 부터 하나의 국가... 이런 1차원식 발상은 곤란해요.
반대론자들의 의견들을 보면, 38선이 하루 아침에 없어지고, 통일을 외치면 내일 당장 남북한이 교류될꺼라는 대단히 1차원적인 발상을 하는데, 무슨 초딩도 아니고....
남북한이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도 하나의 국가 체제가 되는건 긴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