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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6 23:06
외국인 여자친구 만나면
 글쓴이 : 바나나마을
조회 : 2,376  

외국에서 오래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레 외국인들과 교제를 하게 되는데, 상대방의 국가와 한국과의

문화적, 역사적 차이나 관계 때문에 가끔 싸우게 되네요.


처음 사귄 외국인이 일본인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게ㅋㅋ

걔가 후쿠오카에 사는 애였는데 한국인들은 왜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휴지를 변기에다

안 버리고 휴지통에 담아 두냐고하는데 이말 들었을 때 정말 멍쪘던 기억이 나네요.

또 후쿠오카에 한국사람들이 자주오는데 항상 아줌마가

쇼윈도 앞에서 사고 싶다는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으면, 남편이 와서 "흐음!" 이런 소리를 내면서

아줌마 팔목붙잡고 간다고 좀 미개하고 매너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던게 기억나네요ㅋㅋ

얘 뿐만이 아니라 최근의 일본 여성들도 우익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엄청 많다는게 느껴집니다.

"쟤는 일본인인데 왜 저러지, 일본인은 ~, 일본에서는 ~"이런말을 습관적으로 하면서 일본이 다른 -특히 아시아의 국가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거의 세뇌되다 시피 한 애들 많아서 좀 코웃음이 많이 납니다ㅋㅋ


중국여자랑 만나서 상하이에 같이 지내다가 한국도 왔다갔다 하는데

얘랑은 간혹 대만이야기라도 나오면 갑자기 돌변해서 대만은 중국땅이라고 병적으로 집착하면, 제가 중국은 땅이 저렇게나 넓은데 저 코딱지만한 땅 가져서 뭐하냐고 그냥 쟤네가 중국하기 싫다하면 보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해도 그래도 무조건 대만은 중국땅이라고 하네요ㅎ 뭐 나야 상관도 없지만

티벳은 더 민감한데, 티벳의 티자면 꺼내도 너는 대화를 하려는게 아니라 나랑 싸우고 싶은거다 라면서 평소에는 그렇게 순하던 애가 무섭게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가끔 한국사람들도 조상이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중국인이랑 한국인 다 무슨 황제의 자손들이라고 했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ㅋㅋ그 중국인들 맨날 황해에서 불법조업한다고 하면 저 사람들 가난해서 그러니까 좀 봐주라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제가 중국의 부정적인 면들을 이야기해도 대부분 맞는 말이라고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이야기를 굳이 했는지 좀 후회되네요ㅋㅋ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비하하려고 (가오리)빵즈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대만에서는 안쓰는 단어라서 대만사람들은 이해못하는 단어고요,(대만은 한고어라고 한국개라고 부름) 빵즈 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팡빵즈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일본사람이 조센징이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텐데 중국인들이랑이랑은 아직 경제적으나 뭐로나 상대가 안되다보니 그냥 별로 기분도 안나쁘더라고요. 일본여자들이 한국남자 좋아한다 이런거는 욘사마, 장근석이 일본에서 날라다닐때 이야기같고요, 중국에서 한국 남자 인기는 진짜 좋은것 같네요. 특히 홍콩이나 상하이같은 큰도시에서는 더.

지금은 러시아 친구랑 만나고 있는데 요새 러시아가 자꾸 우리 통수치고 북한 도와줘서 그 얘기 가끔하는데 예전 중국친구 만났던 것을 교훈 삼아 최대한 상대방의 국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삼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얘가 한국와보더니 한국남자 다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부들부들..했지만 겉으로는 쿨한척 했네요.ㅋㅋㅋ 한국 여자들은 한국오기 전에 다들 마르고 날씬하다 들었는데 뚱뚱한 애들이 왜케 많냐고 하고ㅋㅋ 예전에 우연히 세계 지도보다가 걔가 장난으로 웃으면서 한국 정말 작다고 했었는데, 제가 중국은 맨날 한국보고 소국이라고 부르고 자기들은 대국이니까 소국은 대국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한다니까 러시아는 중국의 거의 2배인데 중국이 뭐가 크냐고ㅋㅋ 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러시아는 한국보다 100배 이상크고 인구도 3배 많은데 경제규모는 더 작다고 하니까 ㅜㅠ 하여튼 최대한 상대방 국가에 대해서 나쁜점은 언급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네요.


쓰고보니까 주변에 한국과 사이좋은 나라가 없는 것 같아서 좀 슬프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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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 16-06-06 23:09
   
이상하게 부끄러운 쪽바리들 글 올라오면..
친하게 지내자는 글도 올라 옴 ㅋ
     
에르샤 16-06-06 23: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나나마을 16-06-06 23:14
   
그게 무슨 뜻인가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
물고기사랑 16-06-06 23:10
   
가장 최근에 다녀온 태국의 고급 쇼핑몰에도 화장실에 휴지통 있던데요?
     
바나나마을 16-06-06 23:15
   
원래 대부분 아시아국가들이 비슷한 것 같아요ㅋ 대만도 휴지통에 휴지버리고요
비글 16-06-06 23:17
   
일본은 언론에서 한국 별로 안좋게 표현하니까 남자든 여자든 은연중에 한국을 깔보거나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드라마나 가수를 좋아하는 거하고 한국을 좋아하는건 다르니까요
그리고 중국인들 이해 안되는것들중 하나가 한국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그러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건지 걸그룹 사진 보여줘도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고 성형한것 같다고 하네요
솔직히 동양인이라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유독 한국한테만 저러고 성괴는 중국도 만만치 않은데;;
중국인 친구랑 얘기하다가 어이없었던적이 갑자기 생각났네요ㅎㅎ
     
바나나마을 16-06-06 23:20
   
솔직히 말해서 그 "한국 아이돌 다 똑같이 생겼다"이거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하는 말 같은데요.. 저도 그얘기 항상들었고 사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라 딱히 대꾸 안하는 쪽으로 합니다.ㅋㅋ 솔직히 성형률이 압도적으로 많은건 사실이니까요
          
비글 16-06-06 23:47
   
서양인들이 보기엔 그럴수 있는데 같은 동양인끼리 다 닮았다고 이야기 하는건 자폭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요;;
그렇게 따지면 중국인들도 다 똑같이 생겼는데 남말한 처지인가ㅋㅋ
특히 중국인 원정 성형 엄청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말 들으니까 코웃음치게 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바나나마을 16-06-06 23:53
   
근데 솔직히 말해서 한국인 성형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는 많은 사회적 개인적 이유들이 작용하겠지만, 중국 인구가 15억인데 전체 인구 비율에서 따지면 성형은 절대 일반적인게 아니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여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 저게 바로 아시아 사람의 얼굴이구나ㅋㅋㅋㅋ 그러다가 한국에 오면 진짜 사람들이 이질적으로 생겼다고 느껴져셔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비글 16-06-06 23:59
   
중국친구들이랑 한국 예쁜 연예인이나 신인들 가끔 얘기하다 보면 성형 성형 거리길래 진심 짜증났어요
특히 제가 팬이거나 입덕하려는 연예인한테 그럴때는 진짜 ㅂㄷㅂㄷㅋㅋ
일단 저는 성형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니라서 성형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아요
중독만 아니라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서..
아무튼 무분별하게 예쁜 사람만 보면 성형거리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ㅎㅎ
     
콜라맛치킨 16-06-06 23:27
   
뭐 모든문명의 중심은 중국이라고 자기들이 중화사상에 빠져서 있는 사람들인대 뭔말인들 못하겠습니까ㅎㅎ 자기들기준으로 야만인인대 자기들과 한번이라도 교류했거나 조공하면 속국으로 인식하죠
          
바나나마을 16-06-06 23:33
   
중국 사람들이 아직 민주주의의 개념도 모르고, 닫힌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이야기할때는 그 정도는 계산을 하고 이야기에 맞춰줘야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좀 지나칠 수도 있지만 우리와 대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곤해집니다.
Mahou 16-06-06 23:56
   
조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군요.
일본애들 병적이죠. 일본에선~일본인은~ 진짜 갖잖아서 ㅋㅋㅋ
근데, 꽤 민감한 부분까지 언급했네요.
쉽게 비유하자면, 정치성향 다른 사람끼리 잘 지내다가, 굳이 정치견해 꺼내는 것과 같죠.
그냥 외국인 지인과 대화하면서 가끔 나올 수 있겠는데, 연인사이에 뭘 굳이..

 난 외국녀랑 썸나면, 나만 보고, 나를 판단해라! 무조건 이러는데 ㅎㅎ
지가 일본녀라고 혹은, 대만녀라고 등등 국가를 말하면, 닥치라고 함. 너만 본다고 ㅋㅋ
결론은, 썸난 국가들이 좀 있습니다만, 내 앞에서 한국이 어쩌고 한 여인네는 한명도 없었죠. (썸녀말고는 물론 있슴)
필자님 러시아 썸녀 비하의도는 아닌데, 진지하게 내앞에서 그러면, 2주내로 나한테 차입니다 ㅎ
 한국남은 원래 그러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국남이 그런게 아니고, 내가 그런 것이죠.
걍 여인네는 고저 참하게 이쁜 척하고 있으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 내가 다 이뻐해줌니다.
외국녀라고 다를 것 하나 없습니다. 연인사이엔 국가관 대입할 필요 없으세요.
     
바나나마을 16-06-07 00:05
   
님은 제글에 자주 공감을 해주시네요ㅋㅋ 지금은 다 삭제해서 없지만ㅋㅋ
          
Mahou 16-06-07 00:11
   
어? 그랬나요? 죄송합니다. 제가 싸지르고 곧잘 잊어먹어서..
뭐에 공감을 했는지도 잘 ㅋㅋㅋ
리얼리티가 없으면, 공감을 안하는데, 내가 바나나님 글에 신빙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해외에서 오래 거주했다보니(2국가+약10년), 좀 통하는 것이 있었나 봅니다.
               
바나나마을 16-06-07 00:13
   
대만에서 살면서 느낀점, 각국 여자 특징. 그런데 욕 디립다 먹고 자삭함요ㅋㅋㅋ
                    
Mahou 16-06-07 00:23
   
각국여자 특징이란 것이 자칫 굉장히 안좋게 보일수 있슴.
범위를 좁히셔서, 지금처럼 본인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적으시면, 욕 드립다 먹고 자삭할 일은 없으실 껌니다 ㅋㅋㅋ
근데, 연애스탈은 저랑 좀 다르신 것 같긴해요 ㅎㅎ
대만사셨구낭. 전 미국이랑 일본 살다가 왔습니당.
                         
바나나마을 16-06-07 00:27
   
저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 살고, 뉴질랜드, 대만, 상하이 살았었네요. 여행은 훨씬 더 많이 했지만ㅋㅋ
비만 16-06-07 08:32
   
화장실 쓰레기통은 한국이 이상한거 맞습니다.

옛날에 국내에서 두루말이 휴지를 제대로 못 만들어서 물에 녹게 못 만들었어요. 그래서 낡은 배관이 잘 막혔습니다. 그 시절 경험 탓에 스레기통을 따로 두는 겁니다.

요즘 두루말이 휴지는 다 제대로 만들어서 물에 녹기 때문에 변기에 버리면 됩니다. 반대로 티슈는 물에 안 녹게 만들기 때문에 안됩니다. 최근에는 여자들이 물티슈를 많이 쓰기 때문에 물에 녹는 물티슈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루말이 휴지에 얽힌 한국의 이상한 점은 화장실 밖에서 쓴다는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두루말이 휴지= 화장실 = 대변 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화장실 밖에서는 잘 안 씁니다. 특히 식탁에 올려두면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죠. 식탁에서 변 생각나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