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사카로 여행갔다 봉변당하는 한국인들이 많다고해서 글 써봅니다.
때는 작년 겨울, 필자는 오사카로 여행을 갔다옴.
그 당시만해도 일본인들은 친절하다라는 얘기가 대다수여서 그런가보다 하고 갔음.
근데 사람사는곳이 다똑같듯이 어떤 역무원은 진짜 불친절했고, 시킨 음식이 너무 많아서
다못먹는다며 반씩만 준비해줘서 다양한음식 맛볼수 있게 해준 식당 아저씨도 있었음.
이틀째 되는날 우리는 도톤보리로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돌아다녔음.
근데 저쪽 멀리서 일장기들고 확성기로 고래고래 고함치며 다니는 일본인 대열을 봄.
필자는 일본어를 거의 몰라서 그냥 흘려 듣고있는데 캉꼬꾸 조센진 이런말이 들리는거임.
반한 시위대 그런건가 싶어 위험한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고 했음.
근데 반대편에서 훨씬 더 많은 인원의 한 무리가 오는데 이번엔 중국인 관광객들임.
왜 있자나, 쪼만한 중국깃발들고 메뚜기떼처럼 우르르 다니는 그런 단체 중국 관광객.
갑자기 일본인 시위대 대장같은 사람이 중국 관광객을 향해 뭐라뭐라 고함을 겁나 지름.
일장기 들고 있던 시위대들도 깃발 흔들면서 따라 소리지르는데.... 와... 타임코스모스 타고
청일전쟁 리이브로 보는줄..
이때 시위대쪽 승합차에 뭐가 퍽하고 날아옴.
중국인들이 먹고있던 다코야끼임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자마자 일본인들 야메로! 좃또 아부나이!!
이때부터 중국인들이 단체로 물통,기념품, 옆에 나와있던 쓰레기통까지 손에 잡히는건 다던짐.
어떤 중국인은 물통을 냅다 던지는데 뚱땡이 시위꾼하나 배에 정통으로 맞음 ㅋㅋㅋㅋ
시위대도 나름 받아치면서 싸우는데 인해전술에 장사없음.
1개 던지면 10개가 날아오는데 이길리가 ㅋㅋㅋㅋㅋ
경찰들도 막으면서 ~~~구다사이 스또뿌 스또뿌!!
결국 시위대는 급히 도망을쳤고, 중국 단체 관광객들은 일본 거리 한복판에서 요상한 중국노래와
함께 깃발 흔들면서 유유히 사라짐.....
개판된 길거리, 결국 상인들이 나와서 치우는데, 내가 바나나빵 샀던 가게 점원이 우리 알아보고
서툰 영어로 일본인들 다 저런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하고 청소하더라.
-웃대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