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뭔가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고, 차마 못 보겠다는 듯이 얼굴을 가린 사람들도 있죠. 모두 2차 대전 후의 독일군 전쟁 포로들입니다. 미군에 의해 2차 대전 동안 나치 독일이 강제 수용소에서 어떠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적나라하게 포로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후 일본에도 저렇게 했어야 하는데.. 참 일본은 전쟁 내내 일으켰던 수많은 만행에 비해 잃은 게 거의 없죠.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요. 그냥 강제로 먹었던 식민지 뱉어내고 몇몇 수뇌부들 처형당하고 독일처럼 본토의 일부를 뺏기지도 않았습니다. 허허 한국 같은 피해국 입장에서는 기가 차는 노릇이죠. 규슈 정도 되는 섬을 통째로 한국에 줬어도 부족할 보상인데. 게다가 바로 냉전이 시작되며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가 막힌 타이밍에 터져버린 한국 전쟁으로 엄청난 경제 성장까지.. 화가 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