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멀쩡하게 잘 쓰던 멀티탭이 작년여름 심한 탄내와 함께 눌어 붙어서
식겁했네요.
그전에 자꾸 차단되고 플러그가 뜨듯해지는 증상이 났는데
다른거 다 빼고 사용했는데도 결국 문제가 발생.
다행히 일반용 중엔 제일 좋은거라 눌러붙고 말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용량이 따라주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것을 알게 됨.
작년 여름 35도, 막 이렇게 계속 올라가면서 문제가 생긴것으로도 보이고..
에어컨 냉매가 다소 부족했지만 그냥 사용했는데
이런저런 문제로 제가 생각했던 이론보다는 훨씬 더 전력소모가 되었던 것으로 보임.
일단 과부하가 걸리면 멀티탭에 꼽아둔 플러그와 주변이 뜨거워지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차단기가 나가기 시작.
제 경우는 벽체 콘센트에서부터 스파크가 튀는 증상 나타남.
근데도 멍청하게 이게 과부하라는것을 감지 못한게 몇년간 같이 꼽아 쓰던 다른 제품들 코드를 상당히
줄여서 설마 과부하라고는 생각을 못했슴.
실제 화재가 났을때 3000W 멀티탭은 에어컨만 꽂혀 있었던 상태.
하여간 고용량 멀티탭 사고 문제는 사라짐.
유튜브 동영상에서 찾아보면 실제 문제는 오래된 배선의 접촉불량, 멀티탭의 먼지등 다른 곳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슴. 멀티탭에 관한 유튭영상 찾아보세요. 많이 참조가 됨.
그리고 전기제품이라는게 오래되면 초창기때보다 전력소모가 더 심해짐
특히 바깥 온도에 맞춰 작동을 더 세게해야 하는 제품은 평소 괜찮더라도 언제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때문에 넉넉한 용량이 필요함.
특히 요즘은 대용량 가정제품이 늘면서 과거같이 그냥 방치하고 쓰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집에 두개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