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8-08-02 12:58
하... 아침부터 너무 슬프네요.
 글쓴이 : Elan727
조회 : 914  

어제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 중에 회사 앞에서 제가 몇년간 애정으로 보살핀 고양이가

길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저 무늬만 비슷한 고양이 이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차에 내려서 가까이 가보니 한눈에 알겠더라고요. ㅜ.ㅜ

자동차에 깔렸는지 참혹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주검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며

순간 허망한 느낌이 드는데... 에휴

마침 같이 야근을 하고 지나가던 회사 동생이 그 모습을 보고 그냥 가자는데 

절대 그럴수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집에 들어가 삼지창을 가져다

길가 옆 나무가 있는 밭에 묻어주고 왔습니다.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답지 않게 개냥이라 사람을 정말 잘 따르고 회사에서 근무하며

종종 주변을 같이 산책도 하는 사랑스러운 야옹이였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보냈다는 게 마음이 아프네요.

고양이의 명복을 빌며 다음 생에는 행복한 집 고양이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그동안 고마웠다 야옹아.



20180606_134143.jpg

20180606_135710.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No japs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발란세 18-08-02 13:02
   
진주소녀 18-08-02 13:0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슴이 찢어지는 이야기네요ㅠㅠㅠㅠㅠ
담배맛사탕 18-08-02 13:07
   
부분모델 18-08-02 13:22
   
저랑 아무 상관없는 동물들이 로드킬 당해서 죽어 있는 걸 봐도 마음이 아픈데 이미 마음을 준 냥이가 죽어 있다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힐꺼 같네요 ㅠㅠ

개정 18-08-02 13:27
   
전 그래서 아예 정을 안주거나 거둡니다.. 나머진 제가 주도적으로 하지만 털은 어쩔 수 없어서 집사람만 죽어날 판...
말라키 18-08-02 13:41
   
ㅠㅠ 저희 냥이랑 똑 닮았는데... 너무 슬프네요. 잘가라 아가야...저 세상에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 ㅠㅠ
booms 18-08-02 14:55
   
아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