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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2 13:52
영화 마녀 충청도 배경이 어뎌유?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005  

충청도 사람으로서 디게 반갑네유
그런디 사투리 쓰는 거 보니께
저어기 어디냐
전라도 사투리랑 충청도 사투리랑 섞였는디

충청도도
ㅡ 청주~천안~대전 요짝이랑
ㅡ 서산~아산~홍성 이짝이랑
섞였고

전라도도 섞였데유

충남이랑 전북 인접지역 말투가 저런가봐요?

아무튼
으른들 말투랑 애들 말투 어감은 참 잘 살렸네요
특히
무심히 툭툭 던지는 말이랑
씅질나면 말 디게 빨라지는 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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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1리언 18-08-02 13:55
   
충청도 사람이 은근히 무서운 게
다가가서 그냥 이렇다 저렇다 말 없이 푹 찌르고 난 다음에
왜 그랬어 좀 잘 좀하지...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그리곤 슈퍼 가서 막걸리 한 병 받아 먹으면서 주인한테 신고 부탁.
이런 일 엄청 많았어음.
     
감방친구 18-08-02 13:58
   
ㅋㅋㅋㅋㅋㅋ
미안허네유
     
감방친구 18-08-02 14:00
   
군시절에 제일 독한 놈들이 충청도 놈들이라잖어유
크게 군말 없이 일 잘 하고
애들 잘 갈구고 잘 패고 ㅎㅎㅎ
     
로마법 18-08-02 14:07
   
ㅋㅋㅋㅋ
     
애니비 18-08-02 14:28
   
유머나 화법이 약간 블랙?이지만 유머러스해서 좋아합니다
그래서 코메디,개그계에 다수 있다고 들었는데 진위는 몰라도 납득은 감
첨 들은게 아부지 돌 굴러가유~인데 엄청 인상적였어요ㅎㅎ
유로스타 18-08-02 14:08
   
전라도와 붙어있는 장항서천부여논산지역은 전라도 사투리 쓰기도 합니다. 섞어 쓰죠 충청도엣 20년 넘게 살았는데 머 말없이 찌르고 머시고 첨듣는 소립니다만?
     
에1리언 18-08-02 14:21
   
30년 전 이야기입니다.
전 대전이 고향인데 전라도 친구들이 대전에 유학을 많이 왔죠.
왜 그 친구들은 유학 왔다고 표현했는지 참 궁금했었다는...
winston 18-08-02 14:12
   
충청 강원 경상 전라의 공통점..
군대에서 서울애들 졸라 갈굼~
     
에1리언 18-08-02 14:18
   
이미지가 서울 애들은 갈궈야 말을 들을 거 같은 느낌
말로 하면 뺀 질 거릴 거 같아서 미리 약 쳐 놓는 느낌
          
winston 18-08-02 14:20
   
계속 갈굼~
지들끼리는 향우회 결성
얼차레도 살살 봐줌.
     
로마법 18-08-02 14:53
   
저 군대에 있을 때 엄청 괴롭히던 선임도 지방 사람.. ㅂㄷㅂㄷ
내안에na 18-08-02 14:26
   
광천일걸요
     
감방친구 18-08-02 14:40
   
예, 충남 홍성이네요 ㅎㅎ
새끼사자 18-08-02 15:02
   
어머니가 서산분인데...서울에서 전라도 사람으로 가끔 오해 받으신 적 있으심...
다미아빠 18-08-02 15:44
   
충청도 중에서도 장항선파들(대천,홍성,예산,신례원,도고,온양)이 겁나 웃겨요
고딩때 천안의 공업계를 나왔는데 충남 시골 애들이 장항서 부터 기차 타고 천안까지 통학을 하는 애들인데
진짜 이 라인 애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웃겨요.
가슴속의 울림이라고 해야 하나 저 깊은 곳에서 오는 몸에 밴 유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