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정통성과 고유 문화를 지킨다는 측면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지구상에 우리만 사는 것도 아니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하지요
외국인을 배척만 하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입니다.
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이 딴나라 가서
인종 차별이나 기타 불평등한 대접을 받는다면 속이 편치는 않을 겁니다.
우리만` 우리들만`을 생각하고 배척만 한다면 문화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문화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태 시키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단순하게 불법체류자 한정이란 말로 얼버무리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걸러내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안되겠지요
우리가 필요한 인력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정책이 있어야 하고
일부 외노자들의 불법적인 행태로 전체를 일반화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후진국가나 선진 국가의 노동력에 대한 공평 정대한 정책 입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달라져야 할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과도기적인 시기에 불법 노동력과 범죄 행위가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회 공감대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문화가 뚜렷한데 외노자들이 우리 문화를 함부로 한다는 전제 자체가
오류인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의 파급력있는 이슈와 힘이 있어야 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합니다
좀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부분입니다.
배척하고 터부시 해서 겨우 지킬 수 있는 문화란 힘 없는 문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키고 발전 시켜야 할 우리의 정신임은 당연합니다.
외노자들이 불법 탈법적인 일을 하는 것과 더불어
그들이 우리 사회에 하는 일을 가감없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