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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4 01:00
꼰대가 되지 않기 정말 힘드네요
 글쓴이 : 세임
조회 : 844  

오늘 딸래미가 수능 사탐 과목을 뭘 선택해야 하는 지 물어보길래 ... 
암기 과목은 그냥 아무거나 ..... 라고 말했다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투덜거림을 들었네요. 

내가 보기엔 국내지리나 사회문화나 생활윤리나 거기서 거기 같은데 ... 
가급적이면 사회문화가 교양 쌓는데 낫지 않겠냐고 권했더니 ... 
자기는 그런 게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 무식해 보인다고 했더니 ... 
다음부턴 꼰대 타령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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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늑대 18-11-04 01:02
   
으이구
아무거나?
넌 어떤게 좋냐구 물어야죠
     
세임 18-11-04 01:04
   
싫은 건 있는데 ... 좋은 건 없다네요..
바야바라밀 18-11-04 01:02
   
혼구녂을 내야죠... 사회생활 좀 더 해본 어른이 말하는데 물어보질 말던가..
     
세임 18-11-04 01:03
   
그게 꼰대가 되는 것 같아서 ...
          
바야바라밀 18-11-04 01:05
   
사회에 나가서 다른 어른에게도 그렇게 한다면 예의 없다고 하지 않을까요?

미리 예방하는게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듯..
진빠 18-11-04 01:04
   
어익후 힘드네... ㅋㅋㅋ

아빠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따님이 답답해서 그냥 아빠한테 화풀이한듯...
쌈바클럽 18-11-04 01:04
   

이상해ㅠㅠ
포스원 18-11-04 01:05
   
ㅎㅎ 나의 기준을 버리고
상대에 기준에서 생각하는 것이 어려운일이긴 하지만
그러해야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도...
jennnny 18-11-04 01:05
   
질문을 하지 않게 평상시에 잘 하셨어야죠~~~*
     
세임 18-11-04 01:06
   
평상 시엔 ... 무관심이 도와주는 거라고 해서 .... ㅠ.ㅠ
          
jennnny 18-11-04 01:08
   
나름 잘하고 계셨네요...그런데 어디서 틀어진 걸까요~~~~~~
               
세임 18-11-04 01:09
   
주변엔 다들 잘 하니 ... 심리적 압박을 받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jennnny 18-11-04 01:13
   
믿고 의지할...대상~~~ㅎㄷㄷㄷㄷㄷ
착각하게 만든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계시는군요...
               
쌈바클럽 18-11-04 01:10
   
평소에 말도 걸기 싫게 살았어야 한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ㅋ
꼰대소리 들어도 질문도 하고 꼰대라고 놀리는걸 봐선 잘 지내시는것 같은데

나중에 애 한번 키워보고 다시 말씀 드릴게요`
                    
세임 18-11-04 01:13
   
중학교 때까지는 잘 지냈죠.
고등학교 때 학습법 가지고 대판 싸운 이후부터는 ...
아예 무관심 하려 노력했습니다.

비급이 있어도 스스로 수련을 하지 않으면 ... 쓸모없는 것일테니까요..
                    
jennnny 18-11-04 01:16
   
ㅋㅋㅋㅋ
이게 정말 힘든게...
전문가도 아닌데 조언하는 거랑 같아요
의무같은 건데 뭔가 아는 척은 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답을 알고 있으면서 질문한다는 것 하나랑
나는 모르는데 답해야한다는 거...

그들의 삶에 도움이 안되는데
도움은 주고 싶은...
그래서 돈이라도 듬뿍 줘야 하나 순간적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그들의 삶은 이미 스타트했고
이제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 보는  방법을 터득해야만
편한 관계나마 유지할 수 있다는 거...
                         
세임 18-11-04 01:21
   
정답 보다는 다른 집은 어떤가요? 조카나 ... 딸래미들 ...
어차피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인데 ... 정답은 없겠죠.
                         
jennnny 18-11-04 01:31
   
저랑은 상황이 다르셔서...

저의 딸은 고3 이고 대학은 안갑니다.
알바해서 세상을 떠 돈 다니까...

"그래...그림 공부는 하면 도움이 될거야..."
"아빠 알겠는데...내가 알아서 할께...대학 생각없어..."
응 그래야지,.
"여행은 어떻게 누구랑 가니..."
"아직...그냥 셋이서 가..."
"이야~~~ 좋겠다"

그녀는...훨 훨 날아 갈 것 같네요. 세상을 향해서...
                         
세임 18-11-04 01:36
   
큰딸이 우리 둘째랑 비슷하네요.
둘째는 주관이 뚜렷한데 ... 그런데 ... 성적은 잘 나오고 ... 놀기도 더 많이 놀고
그래서 둘째는 아예 간섭을 받지 않고 자랐습니다.

걔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분명하니 ...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데 ...
첫째는 엄마가 너무 잡고 키워서 ... 뭘 어찌 할 지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다크고스트 18-11-04 02:40
   
우리 아들내미랑 같네요. 아들내미는 한달전부터 재수한다고

이 고생을 1년 더 해야 한다니...
성공한사람 18-11-04 01:08
   
수능 사탐과목도 지정하는 상위 대학교가 있지 않나요?
아니라면 자기가 점수 잘나오는 과목 해야죠
     
세임 18-11-04 01:10
   
정시보단 수시를 노리고 있어서 ... 내신은 그럭저럭 나오거든요.
쌈장 18-11-04 01:20
   
따지면 대화만 단절될 뿐, 예민할 시기이니 잘 들어주고 공감 해주세요.
답답하시겠지만 저 때도 그 때 뿐이니
     
세임 18-11-04 01:27
   
솔직히 암기과목은 제가 모두 만점을 받았던 과목이라 ... (학력고사에선 전 과목을 시험 봤음)
그 과정을 얘기해 주고 싶지만, 너무 결과만 따지더군요.
처음부터 만점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 과정을 얘기해 주고 싶은데 ... 암기과목 전 과목 만점이라고 하니 ... 듣기 싫다고 ... ㅠ.ㅠ
          
포스원 18-11-04 01:29
   
그니까 그런 얘기가 아니라 따님은
그냥 아니더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줬으면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어른이라고 아빠라고 이끌려고하지마세요~
시간은 오래걸려도 필요한 소스만 준다면 충분히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나이랍니다.
근데 부모가 되면 아무래도 치우쳐서 객관적으로 아이를 볼수없게되죠~
정말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다면
어른눈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로 자세를 낮추고 생각하고 대해 보세요~
               
세임 18-11-04 01:31
   
그런 것 같네요...
제가 좀 과민했던 것 같습니다.
                    
포스원 18-11-04 01:36
   
내 아이다보니 내경험에 비추어 이끌고 싶은 맘이 왜 없겠어요 ^^
근데 냉정히 생각해보면 같은 시대도 아니고
내 혈육이라하더라도 엄연히  다른 존재거든요~
당연히 나와 같을거라는 환상은 일찌감치 버리시는게 좋아요~
그걸버리지 못하면 아이의 교육은 100프로 실패할 수 밖에 없어요
사랑하기때문에 더욱 냉정함이 필요하답니다.
무관심이 아니라 좀 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그럼 분명히 이 아이가 내게 무엇을 바라는지가 보일거예요~ ^^
무관심이란 관여하지 않는게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고
반대로 관심은 관여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믿고 지켜보는 것 일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승리만세 18-11-04 01:26
   
음.. 지금 저렇게 빳빳히 꼰대라고 말대답하는데, 앞으론 어찌될지;;, 조금더 아이의 말을 들어주도록하고, 그과정에서 부모에게 무례한 행동은 좀 지적해야한다고 봐요. 부모로서 충분히 할수도있는 말이기도한데
     
세임 18-11-04 01:29
   
무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대체로 어른들에게는 잘함..
람다제트 18-11-04 01:30
   
말할까, 말하지말까 고민이 되는 말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은 거 같습니다. 당연히 의도한 것은 아니셨겠지만, 따님께서는 본인이 무식하다고 돌려서 말하는 걸로 들으셨을 수도 있으니까요.
     
세임 18-11-04 01:31
   
그럴 수도 있겠군요..
          
jennnny 18-11-04 01:33
   
당근 빠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