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망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미국의 랜드리스 지원도 한몫했고요. 죽음을 불사하고 싸운 소련 군인들 덕이죠. 전쟁 초기에는, 소련 군인들은 말 그대로 갈려 나갔어요. 전장에 나가면 그냥 살아남을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는 게 나았을 정도;; 하지만 전쟁 중반에 다다르면, 시베리아에서 쏟아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물량과, 수많은 전투로 인해 소련도 내공이 쌓이고, 독일을 몰아붙이는데, 베를린 공방전에서, 소련 군인들이 무자비한 보복을 하죠. 독일 여자들을 닥치는 데로 잡아서 강간하고 때려죽이고, 쏴 죽이고, 탱크에 깔아뭉개 죽였어요. 남자들은 뭐 보이는 그 자리에서 다 쏴 죽였고요. 소련이 잘한 짓은 아니지만, 독일이 먼저 시작한 전쟁이고, 독일이 먼저 학살, 강간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럿기에, 독일이 뭐 할 말이 없죠..불쌍한 건 민간인들뿐.
초장기에는 소련이 경험있는 고급장교들 죄다 숙청하고 장비도 충분하지 않아서
밑에 분 말씀처럼 그냥 갈려 나가듯이 했었죠.
개인화기도 다 지급이 안되고 그냥 맨 몸으로 '우라돌격'하다가 총든 군인이 죽으면,
그 총 주워 들고 하는 식으로 싸우기도 했었죠.(요건 '애너미 앳 더 게이트' 보면 잘 나옴)
그러다 연합군(특히 미국)으로 부터 엄청난 물량공급받고 자체적으로 장비들 대량으로 찍어내고 하면서 부터 점차 전세가 역전되어 간 것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