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80년대 Smith 이후로 인디 씬에서 핫한 뮤지션들을 뽑아 메이저로 올리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데, 한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형 아이돌로 승부보니까 뮤즈같은 밴드가 메인스트림으로 나올 일이 없지요. 뮤즈도 무명 인디시절을 5년정도 거치다가 픽업된 경우인데요. 한국은 연습생에게 댄스시키면 댄스 아이돌이고 악기 쥐어주면 밴드 아이돌, 이 차이 밖에 없지 않습니까? 한국에도 크리에이션 레코드나 러프 트레이드 같은 인디와 메이저를 중개하는 인디 명가가 있어야 뮤즈 같은 밴드가 숨풍숨풍 나오겠지요. 타블로씨가 비슷한 방향으로 뭔가를 시도 하려는 것 같은데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