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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5 18:38
사랑니때문에 수업용 교재로 활용된 추억...
 글쓴이 : 주말엔야구
조회 : 840  

오른쪽 아래 사랑니때문에

발치하러 치과 갔더니 신경이 뭐라뭐라 하면서 대학병원으로 가라더군요

그래서 대학병원 갔죠 

생에 첫 사랑니라 얼마나 아플까하고 벌벌 떨고 있는데

의사느님 등장하시고 "아~아세요~란 말에 최대한 크게 벌리고 빨리 뽑아주십사

하는데 그때 갑자기 지나가시던 치예과 교수님이

스탑! 을 외치시더니 제 담당의사보고 치과 의사들 집합을 시키라 명령하더라구요

그리곤 누워있는 사랑니는 이래 이래 뽑는거다며

애들이 할지를 모르니까 30분 40분 치아 박살내가며 힘들게 뽑는다고 구박하며

저를 이용해 수업과 함께 시범까지 선보이셧죠

그러더니 누워잇는 사랑니를 진짜 10초도 안되서 쑥 뽑아버리심;;;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 기분도 좋고 통증도 없어서 아주 좋앗지만

뭔가... 구경거리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나중에 영수증엔 교수 특진으로 의료비가 더 붙어 잇는거 보곤 낚인거 같기도 하고

뭔가 묘한 경험이였습니다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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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15-09-25 18:47
   
교수 특진 ㄷㄷ ㅎㅎ;;  그래도 최고 권위자 께서 직접 뽑아 주셨네요..

의사들도 계급 구조가 피라미드 구조라서 ㅎㅎ;;
서클포스 15-09-25 18:47
   
레지 던트  의사는 아마 특진비 안낼것임 ㅎㅎ
위현 15-09-25 18:47
   
10초도 안되서라면... 특진비좀 더 붙어도 주위에 잘못뽑아서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이득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오리훈제 15-09-25 18:48
   
아니 동의없이 환자를 교보재로 썼으면 당연히 의료비를 더 깎아줘야하는데 추가라니.. ㅜ
크림 15-09-25 18:56
   
저 같은경우엔 안뽑혀서 의사선생님이 1시간가까이 붙잡고 있었음....
그분도 당황해서
'이,이게 왜안빠지지?'이러시던데.........
저게훨나은듯..
왈도 15-09-25 19:05
   
엥 저랑 완전히 똑같은 경험 하셨는데 저는 특진비 안냈는데 그 병원이 이상하네요. 저는 신촌 세브란스에서 뽑았었는데, 레지던트가 버버벅 하고 있으니까, 이건 이렇게 하는거라면서 자기가 쑥 뽑고 갔었는데
griaso 15-09-25 19:21
   
원칙상으로는 기분이 좋을리가 없겠죠. 동의도 안했으니까 오히려 깎아줘야할텐데요.

근데 사랑니때문에 고생한 케이스가 (저포함) 엄청많아서 10초만에 뽑아서 잘됬다면 현실적으로는 운이 좋은편이라고 해야할까요.
사러름 15-09-25 19:41
   
당연히 돈보다는 안전이 중요하죠.
저라면 돈이 들어도 안전을 택하겠네요.

신경 잘못 건드리면 안면 마비오고 그러는데 사랑니 잘 뽑는것도 진짜 운이죠.
쀍쀅쀌 15-09-25 20:59
   
제가 어설픈 의사 만나서 몇주를 고생했습니다 -_-;;

잘게 뿌시는정도가 아니라 가루를 내나서 오래걸리고 통증도 심한데다가

몇주동안 이빨 파편이 잇몸을 돌아다녀서 통증과 답답함에 지냈습니다...
흥해라흥 15-09-25 21:25
   
저는 치아는 아니고~~ 군대갈때 머리 빡빡 밀어야 해서 인천 부평에 있는 꽤 큰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두상이쁘다고 미용실 직원들 다와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건 창피하기도 하고 외 하필 이쁜게 두상인가 하는 생각도 했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