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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9 21:14
DC 코믹스 - 마샨 맨헌터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894  

홀로 저스티스 리그와 맞서는 마샨 맨헌터.


이름 존 존스
능력 초인적인 힘, 속력, 감각 및 인내력, 숙련된 탐정,
맨손 격투의 달인, 형상 변환, 염동력, 투명화, 무형화, 강인함,
비행, 텔레파시, 천재적인 지적 능력, 화성인의 시력, 열 생성
동료 저스티스 리그[1], 스톰워치 등
백색 화성인, 데스페로, 몽굴
소속 팀 저스티스 리그 유나이티드 (탈퇴 상태)



화성 출신의 화성인. 그중에서도 녹색 피부를 가진 최후의 녹색 화성인이다.

특이하게도 DC 코믹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매우 강력하다. 몇 명에게든지 최강 수준으로 정신 교신이나 독심술은 물론이요 정신 조작이나 치명적인 정신 공격까지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이런 설정의 캐릭터가 흔히 그러듯 신체 능력이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슈퍼맨에 버금가는[2] 체력, 근력, 스피드, 민첩성, 비행능력 등에 변신, 투명화, 투과능력, 눈에서 빔 등등 남들은 하나만 있어도 슈퍼히어로 행세하기에 무리가 없는 능력을 종합선물세트로 전부 소유하고 있어 저스티스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먼치킨. 참고로 과거 설정으로는 화성의 문명에서 녹색 화성인이 "온화한 학자 계층", 백색 화성인이 "포악한 병사 계층"이었기 때문에 백색 화성인의 전투력은 이보다도 훨씬 높다는 설정이었다. 물론 그 무서운 백색 화성인도 이미 여러번 지구정복을 시도하다가 저스티스 리그에게 당했지만.

사기에 가까운 그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은 이라는 약점. 리부트 이전엔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처럼 화성인의 태생적 약점이라는 설정이었지만,리부트 이후엔 태생적 약점은 아니고, 동족이 불에 의해 몰살당하는 장면을 보고 생긴 트라우마에 가까워졌다. 리부트 이전엔 크립토나이트는 귀하기라도 하지, 마샨 맨헌터는 그 흔한 성냥불 하나에도 약점을 드러내기 때문에 힘에 비해 코믹스에서 험한 꼴(?)을 많이 당했다.(1차 백색 화성인 침공 때는 그냥 인간인 배트맨이 성냥 하나 들고 슈퍼맨급 능력을 가진 백색 화성인 셋을 단신으로 무찌르기도 했다.-_-;) 자신의 약점이 팀의 위기를 초래한 사실에 분개하여 극도의 정신수양을 통하여 불에 대한 약점을 없애는 스토리가 있었으나 지금 그 설정은 흐지부지된 듯 다시 불이 약점이 되었다. 화염에 휩싸이면 멘붕하는 수준. 그래도 최소한 부싯돌만 봐도 깨갱하는 일은 많이 줄어든 듯.

슈퍼맨이 "인류 사회에 완전히 동화된 외계 이민자"라면 마산 맨헌터는 "인류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외계인"이라는 컨셉. 처음에는 변신능력을 이용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형사 일을 하기도 했으나 문화적 이질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포기. 지금은 히어로로서의 일에 매진하며 보통 인간들과는 교류를 삼가는 편이다. 미국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아직까지도 은근히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이민자 출신들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런 이미지에 비해 의외로 작중에서 웃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기도 한다.



오레오를 광적으로 좋아하는데[3], 이런 그를 놀리기 위해 블루 비틀과 부스터 골드가 인근 지역들에서 오레오를 싹 없애버리자 폭주하여 헐크 같은 모습으로 난동을 부린다거나(대놓고 "존 크러쉬!"를 외친다.)[4] 고대 화성에서부터 전해지는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수련법'을 연마해야 겠다고 방을 빌려달라고 한다거나...(참고로 그 수련법은 목 놓아 울기.HEEEEYYYYYYYYYY 너무해애애애애애애애애!!!!!!!!!

특이하게 생긴 녹색 피부의 외계인, 다양한 특수능력, 온화한 인격이며 지혜로워서 팀의 조언자격 포지션, 가끔 개그도 뒤집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어쩐지드래곤볼의 피콜로와 비슷한 느낌. 덕분에 드래곤볼이 슈퍼맨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었다는 설에도 이 점이 언급된다. 초록색 외계인 친구...

저스티스 리그의 초대 멤버로서, 그에게는 그곳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리그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보다도 강하며, 편집부의 방침에 따라 수 차례 멤버가 변하는 저스티스 리그에 창단 이후 거의 개근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때문에 슈퍼맨, 배트맨 등으로부터 "저스티스 리그의 심장"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없는 저스티스 리그는 저스티스 리그가 아니라는 언급도 여러번 된다. 하지만 이면에 깔려있는 어른의 사정은 그가 스토리 비중에 비해 인기가 떨어져 개인 시리즈를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편집부에서 저스티스 리그의 붙박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토리 상으로 저스티스 리그가 그의 유일한 가족이라는 점과 무뚝뚝해 보이는 외면과는 달리 의외로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 이러한 편집부의 결정을 멋지게 합리화해 주었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스토리 비중이 매우 커져 자신의 사악한 쌍둥이 형제 말레팍이나, 지구를 침공해 제2의 화성으로 삼으려는 백색 화성인과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인피닛 크라이시스 이벤트 이후 "지구인에 환멸을 느껴 더 이상 지구를 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는 이유로 어설픈 안티 히어로로 변한 개인 시리즈가 그야말로 쫄딱 망하면서 이상하게 변한 설정으로 인해 저스티스 리그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한 순간에 '인기는 없지만 스토리 비중은 있는 캐릭터'에서 '인기도 없고 비중도 공기인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아쿠아맨과 함께 DC의 One Year Later 망나니질의 최대 피해자.

결국 본인들이 큰 실수를 해버린 것을 자각한 DC 코믹스 편집부가 "사망 카드"를 꺼내들어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리브라에게 불로 고문당하다가 불태워져서 사망. 사망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화성의 역사가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텔레파시로 화성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과거 설정으로 회귀하여 부활하는 것을 위한 포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포에버 이블이 끝난 뒤 스타걸의 도움 요청을 받고 저스티스 리그 유나이티드에 합류했었으나 탈퇴하고 컨버전스 니후로는 개인 시리즈가 나온다. 개인 시리즈에서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하여 추락하던 비행기를 구하지만 기껏 구해주고서도 승객들에게 괴물으로 오인받아 욕만 먹는 등 여러 모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중대한 설정의 변화가 하나 드러났는데, 녹색 화성인은 온화한 학자 계층이라던가 그가 평화를 위해 지구로 찾아온 화성인 최후의 생존자라던가 하는 설정들은 전부 그가 지구에 침투하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며 마샨 맨헌터는 실제로는 화성에서 지구 정복을 위해 파견한 정예 전투병기라고 한다. 다만 현재는 지구에 감화되어 지구 정복을 지시한 화성의 명령들을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상태. 



이런 캐릭터가 슈퍼걸에 나오니 열광하는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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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5-12-09 21:25
   
슈퍼맨이랑 맞짱뜨는 능력?
     
그럴리가 15-12-09 21:28
   
전에 잠깐 본 코믹스판에서는(영문으로 된거) 백색 화성인이 슈퍼맨 원더우먼 두들겨 패던데 크크

하여간 능력치가 되게 좋은듯...

저스티스 리그를 바라는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비중있게 다뤄지는 마샨 맨헌터가 등장해서
좋아하는 거 같긴해요.

일단 CG로 변하는 장면에서 진짜 잘만들었다고 칭찬 댓글 러쉬중..목소리까지 거의완벽하다며.
     
그럴리가 15-12-09 21:29
   
[2]물론 말이 이런거고 실제 코믹스에서는 육체능력만 두고 보면 슈퍼맨보다 약하게 그려질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