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와 승용차의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의 54억달러에서 80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기타사업서비스수지(-7억달러)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송(2월 3억4000만달러→3월 5억9000만달러), 여행(2월 -4억8000만달러→3월 -2억6000만달러)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0억6000만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3억7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인 3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 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9억2000만달러에서 57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입초로 전환되어 전월의 21억6000만달러에서 20억2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채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73억9000만달러에서 20억1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1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 축소 등으로 전월의 47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4억7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으며, 준비자산은 1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환율 및 무역불균형 압박도 거세질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