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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9 23:16
전에 마주친 적 있던 서양녀와 다시 마주쳤음.
 글쓴이 : 푼수지왕
조회 : 1,273  

며칠전의 일인데
집 근처의 도서관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마주 걸어오던 서양아가씨가 나를 보더니
멈칫 하더니 얼굴빛이 싸늘하게 변하는 거임. 
그리고 팩 고개를 돌리더니 날 피해갔음.

물론 난 황당해서
누군데 그러나하고 가만 보니 일전에 마주친 적 있었던 여자였음.
좀 오래되었는데... 여기도 한번 그 때 이야기 올렸었고...

역시 그때도 도서관 주변의 주택가를 지나다가 무릎까지 오는 트레이닝복 입고
조깅중이던 서양녀하고 마주쳤는데, 근사하길래 지나친 뒤에 슬쩍 고개 돌려서
한번 볼려는데 상대도 날 보다가 시선 마주쳤었음.

난 엄청 당황했는데 이 처자, 조깅하던 걸음 딱 멈추고 바로 옆에 카페에 눈짓하는 모습이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면 응할 수 있다는 표시였음.
근데 가만보니 나이도 어려서 나하고 제법 차이나고 (서양인인거 감안하고 보니 한 스물한두살 정도로 추정)
영어구사도 유창하게 잘 안되는 내 입장에선 그저 난감해서 피식 웃고 후다닥 그 자리 떠나버렸었음.

근데 이 아가씨 그때 내가 비웃고 가버린 걸로 알았나 봄.
이를테면 창피를 당했다고 생각했던 거 같음.

그때 얼굴을 정확히는 기억 안해도 대략 그 정도면 특별한 미인까진 아니래도 이쁜 편이고
트레이닝복 입고 있었던지라 체형은 입력이 되어있어서 알아볼 수 있었음.
그 서양녀는 그때 일 때문에 꽤 불쾌한 기억으로 날 자세히 기억해두고 있었던 모양임.
대뜸 알아본걸 보면.

뭐 어쨌거나 내 입장에선 좀 미안했는데... 그렇다고 쫓아가서 잘되지도 않는
영어로 사실 그게 아니고 어쩌고 하면서 변명할 용기같은건 없어서
그냥 마음속으로 사과의 말만 날렸던....

좌우당간 외국인들이 많아지니, 별 일이 다 생기는구나 싶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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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14-04-29 23:25
   
그 여자가 한국말 잘할수도 있자나요 ㅋㅋㅋ
     
푼수지왕 14-04-29 23:26
   
솔직히 얘기하면 약간 외국인 공포증 있음....
배찌형 14-04-29 23:27
   
다음에 만나시면, 그냥 당당하게 말하세요.

I'm NOT such a pervert...I'm a nice guy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달렸다 14-04-29 23:28
   
전설적인 명언이 생각나는군여..

안생겨여~~~~
오성산 14-04-29 23:40
   
아이고 푼수같은 OOO아~ 푼수같다 해~ 사주역학으로 따지면 뭔가 들어왔는데 자기발로 차버렸네
바람비 14-04-29 23:46
   
도끼병인가요~
하늘꽃초롱 14-04-30 00:22
   
닉값 제대로 하셨네요.(농담인거 아시죠)ㅎㅎㅎ
서양쪽 여성들은 대부분 직선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인데 대화가 잘 안통한다는 것은 그쪽에서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럼에도 추파를 던졌는데 무안을 주었으니 당연한 반응입니다.
혹시나 다음번 만났을 때는  영어로 하려고 하지마시고    잠시만요  하고 우리나라 말로 해보세요.
그리고 그분 눈만 보세요...
제 경험상  반응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수도 있을 겁니다.
이후 걱정은 안해도 될겁니다.
그런 여자분들은 대부분  말이 잘 안통해도 어떻게든 대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비속의오뎅 14-04-30 00:48
   
저두 서양여자 잠깐 만나적  있는데 빠르게  친해지다보니..  기억나는게 좀 그쪽에서  중얼거리는 말로 칠드런이라고 들렸는데 좀  그랬음.
 스킨쉽이나 요론쪽으로 인종의 차이는 ...  그래도 서로 호감은 있는 편이였고. 멀어지니 연락 안하게 됨.
멀리뛰기 18-06-09 14:14
   
전에 마주친 적 있던 서양녀와 다시 마주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