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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30 00:31
티비에 칠면조 얘기가 나와서 검색해봤어요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718  

1.JPG

 
 
이 사진을 보니까 어릴때 백과사전에서 보던 그림들의 기억이 새로워요.
어쩌면 저렇게 고루 갈색으로 구워서 낼까.  먹으면 얼마나 고소할까. 이런 공상으로
나름 무료한 시골생활을 보냈던것 같은데.
 
시간은 무작스리 빠르게 흘러버리는데 여태 어디선가 술집에서 먹어본 공장표 훈제 다리고기 말고는 저걸
먹어본적이 없네요.
 
시식자들 말로 별 맛은 없다고들 하는데 소설 작은아씨들에 나오는 추수감사절의 풍경.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호박파이나 강낭콩냄비등을 들고와서 파티를 벌이는 그런 공상과 어우러져서
호젓한 시골집 마당에서 한마리 10킬로 가까운 칠면조구이에 좋은사람들이 모여 술한잔 하는 그림을
지금도 그려봅니다. 집에서 각자 자신있는 음식을 해다가 한데 모여 먹는것도 좋은 풍습인거 같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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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14-04-30 00:38
   
예전에는 칠면조 파는 요리집이 몇군데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더군요.
뭐 워낙 울나라에선 키우는 사람도 거의 없을테고 재료조달부터 힘들겠지요.
게다가 맛으로 따지면 치킨보다 떨어지니 굳이 칠면조 먹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허각기동대 14-04-30 00:46
   
웃긴 얘기지만 군시절 반기마다 훈련가던 공군 모 기지에서 칠면조를 여러마리 키웠습니다. 언뜻 보면 소설 쥬라기공원의 묘사가 맞는듯도 해요. 공룡의 조상은 파충류가 아니라 조류다.
퍼랭이 14-04-30 00:41
   
칠면조가 닭보다 맛이 떨어지나보네요? 먹어본 적이 있어야 알지... ㅋㅋㅋ 저도 미국 만화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추수감사절 풍경을 공상속에서 보내기도 했는데 ㅋㅋㅋㅋ
     
배신자 14-04-30 00:42
   
네 예전에 구운칠면조에 맥주랑 같이 몇번 먹어봤는데
보통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보다 약간 질기더군요.
자그네브 14-04-30 00:43
   
생소한 향은 딱히 안나지만 육질이 퍽퍽해서요...
남성연대리 14-04-30 00:43
   
왠지 냄세가 심할꺼같네요
생마늘님 14-04-30 00:47
   
그런데 믹구인들은 어찌 추수감사절만 되면 그리도 맛있게 먹는지...
     
허각기동대 14-04-30 00:51
   
이름 그대로 땡스기빙한 기분으로 먹는듯 합니다. 사람들이 어찌보면 그런데선 순박한듯도 해요. 청교도 조상들을 둬서 그런지.
     
백미호 14-04-30 00:51
   
미국인들에겐 김치먹는 한국인들이 생소해보일지도 몰라요..
무수천 14-04-30 00:53
   
근데 맛은 퍽퍽...
     
허각기동대 14-04-30 00:54
   
새고기 중에 구워서 그나마 안퍽퍽한건 과거 포장마차 참새랑 요즘 나오는 메추리 밖에 없는듯
          
무수천 14-04-30 02:52
   
삥뽕~~~
비속의오뎅 14-04-30 00:57
   
편의점 칠면조 다리 먹다가  즐긴 근육부분 먹다가  개 던져준 기억이
산마루 14-04-30 01:02
   
어릴적 미군부대 군속으로 근무하시던 외삼촌 집에서 미군부대에서 얻어온 칠면조를 키우셨었는데 외할머니께서 그 칠면조를 잡아 백숙을 해주셨죠. 시골분이신데다 30년전이니 오븐구이 이런건 생각도 못할 시절이고해서 닭백숙처럼 백숙을 해주신건데 기름기가 ㅎㄷㄷ 하더군요. 기름이 너무 많고 고기가 질겨서 조금 먹다 다들 못먹겠다고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븐구이 아니면 기름기 때문에 먹지 못할거에요.
     
허각기동대 14-04-30 01:07
   
가마솥에다 끓였을텐데 허유..그거 마을사람 다먹어도 될건데. ㅋㅋ 하긴 우리 모친이 고기는 삶는거 말고도 구워먹을수도 있다는걸 첨 알았던 시점이라고 말씀하던게 1960년경 지방소도시로 이사나온 이후였다고 했으니. 노인 생각에 백숙을 떠올리는건 당연했을겁니다. 오븐이 있는것도 아니고.
멀리뛰기 18-06-09 14:17
   
티비에 칠면조 얘기가 나와서 검색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