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개월. 3개월 6개월 정기권이 있어서
일회성으로 구매하면 좀 비싸게 느끼는데.
직장인.학생등 특정구간 반복하는 경우는 정기권으로 이용하기때문에
이가격은 국내랑 큰차이 없음.
전철로 30분 정도 거리면( 10개-13개 구간) 대략 한달 5만원정도?
3개월 6개월짜리는 할인폭 더 커지고요.
가격보다 질이지요. 물가보다는 가성비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일본에서 600엔짜리 음식을 먹고 이게 600엔이야 하고 놀라는데, 한국에서 6000천원짜리 밥 먹고선 6,000원에 이거냐 싶으면 가성비가 일본이 더 좋은 거겠지요. 공산품을 놓고 보면 일본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농수산물을 보면 일본이 싼건 싸고 비싼건 더 비쌉니다. 교통비 및 서비스 비용을 놓고보면 일본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인건비라고 생각하면 높은 것도 이해됨니다.
일본 물가가 비싸다고 호들갑 떨던 시대는 지났죠. 이건 90년대까지의 얘기.
단순히 물건의 가격만 놓고 서로 비교하면 안되고 그 나라 국민의 소득과 물건가격을 비교해본다면 한국이 훨~씬 물가가 높습니다.
특히 옷, 책, 음식과 같이 생활과 밀접한 제품은 일본이 더 쌉니다.
절대 안싸던데... 반찬같은것도 다 따로 주문해서 시켜먹어야되고...택시비나 교통비.. 전부 각 구간마다 가격이 기본이 200엔정도인가 하던데, 그리고 웃긴게 구간이 지나면 20엔씩인가 계속 올라감.. 그리고 환승도 각각 회사가 다 달라서 밖으로 나가야하는경우도 많고... 우리나라시스템에 익숙하면 절대 일본 시스템이 좋다고 말할 수 없는것같음. 교통비는 특히.
일단 서민한텐 일본이 훨씬 쌉니다. 저가격 대 상품/식품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지요.
게다가 똑같은 중국제 싸구려라도 일본서 사면 품질이 더 나아요... 아마 품질검사를 까다롭게 해서 그런 듯?
170엔 도토루 커피를 신주쿠 한복판에서 마실 수 있다든지... 가키우동이라면 250엔.
식당 얘기를 좀 할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에선 가격도 식당 주인이 멋대로 정하죠 (이게 중요)... 싼 메뉴 꼭 있습니다. 세일을 해도 과감하게 합니다. 장사해 본 분은 아시죠? 진짜 원가로 판다치면 어마어마하게 싸집니다. 서울에선? 서울 전체 점심값이 언제 부턴가 6-7천원으로 통일되어버렸죠. 원가 세일? 90%세일? 아무도 안속는 데 왜 이럴까요? 대기업 담합 욕할 입장인 애들이 아닙니다... 똑같은 놈들이지요.
식당 맛에서도 비교가 안되죠... 주택가 허름한 식당 조차 몇십년 내지는 몇 대째 내려오는 곳이라...
자고 나면 치킨집이 꼽창집이 되어있는 서울이랑은 차원이 다름...
오늘도 서울의 신장개업 식당에 걸려있는 '손님은 왕이다 정성으로 어쩌구...' 그리고 걸려있는 무슨무슨탕의 역사와 유래 ㅎㅎ ...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게 아주 체질이 된 듯.
일본 식당은 식당마다 개성이 강해서 자주 가봐야 익숙해지는 게 흠이랄까?
서울 식당은 이 가게나 저 가게나 그게 그거.
저렇게 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면 모르겠지만, 걍 찌질하게 살면서 왜 저러는지?
그리고 고급 식당의 경우, 한국은 아예 싼 메뉴가 없다든가, 이런저런 옵션을 붙여 결국 가격을 올린다든지, 왠지 싼 메뉴를 시킬 수 없는 분위기를 조장한다든지 ㅎㅎ 하는 카와이이한 양아치들이 많은데...
일본은 메뉴를 연구하면 얼마든지 제법 싸게 즐길 수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서비스인데... 이건 뭐 넘사벽인 건 다들 아실거고...
한가지 재밌는 건 서빙 알바들 조차 서비스의 질이 다르다는 거. 예전엔 일본 시급이 엄청 높았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엔 3천원 정도 차이죠? 걍 다르다고 해둡시다.
작성일 : 1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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